때이른 더위에 피서객 ‘북적’…해수욕장 방역 비상

입력 2021.06.14 (08:31) 수정 2021.06.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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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동해안 해수욕장 곳곳은 벌써부터 피서객들의 발길이 속속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해 관할 자치단체와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해수욕장.

어린이집 원생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모래 장난을 하고, 시원한 바닷물에 발도 담가봅니다.

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경희/어린이집 교사 : "아이들이 너무 신나 하고 너무 재미있게 잘 놀아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켜서 놀았고 재미있게 놀고 갑니다."]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이 이미 개장을 한 가운데, 경북에서는 다음 달 9일 포항, 16일 경주와 영덕, 울진의 지정 해수욕장 25곳이 문을 엽니다.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방역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조철호/포항시 해양산업과장 : "안심 (손목)밴드를 저희가 먼저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QR코드는 찍기 힘들어서 전화로 할 수 있는, 전화번호로 누구나 전화할 수 있는 사전(안심)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차원에서도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일부 해수욕장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다만, 경북 도내 비지정 해수욕장이 지정 해수욕장의 두 배에 달하지만, 전담 관리 인력이 없어 방역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무엇보다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지난 10일 :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안전한 예방접종과 함께 일상생활 속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안전한 여름 휴가를 위한 지역민들의 동참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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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이른 더위에 피서객 ‘북적’…해수욕장 방역 비상
    • 입력 2021-06-14 08:31:02
    • 수정2021-06-14 09:23:33
    뉴스광장(대구)
[앵커]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동해안 해수욕장 곳곳은 벌써부터 피서객들의 발길이 속속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해 관할 자치단체와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해수욕장.

어린이집 원생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모래 장난을 하고, 시원한 바닷물에 발도 담가봅니다.

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경희/어린이집 교사 : "아이들이 너무 신나 하고 너무 재미있게 잘 놀아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켜서 놀았고 재미있게 놀고 갑니다."]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이 이미 개장을 한 가운데, 경북에서는 다음 달 9일 포항, 16일 경주와 영덕, 울진의 지정 해수욕장 25곳이 문을 엽니다.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방역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조철호/포항시 해양산업과장 : "안심 (손목)밴드를 저희가 먼저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QR코드는 찍기 힘들어서 전화로 할 수 있는, 전화번호로 누구나 전화할 수 있는 사전(안심)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차원에서도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일부 해수욕장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다만, 경북 도내 비지정 해수욕장이 지정 해수욕장의 두 배에 달하지만, 전담 관리 인력이 없어 방역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무엇보다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지난 10일 :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안전한 예방접종과 함께 일상생활 속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안전한 여름 휴가를 위한 지역민들의 동참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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