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전현충원·광주 방문…국가유공자 예우·호남동행 강조
입력 2021.06.14 (08:42)
수정 2021.06.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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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어, 광주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4일) 아침,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천안함 46용사 묘역, 故 한주호 준위 묘소,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묘역, 마린온 순직장병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통상 첫 공식 일정으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는 달리, 이 대표는 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국가를 위한 희생에 있어, 대전현충원에 계신 분들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충분한 예우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전현충원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서해 수호에 헌신했던 분들이 계시고, 포항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한 장병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보수정당으로서 안보에 대한 언급은 많이 했지만, 보훈 문제나 여러 사건·사고 처리에 관해 적극적이지 못했던 면이 있다"면서 "그런 면을 반성하면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천안함 유족과 만나서는 "보수 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도 적극적으로 못해서, 10년이 넘어가는데도 마음 아프게 해드린 것에 대해 당을 대표하여 사과드린다"면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는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고 적었습니다.
현충원 참배 뒤, 광주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 대표는 "호남과 호남의 젊은 세대의 미래를 같이 이야기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는데, 안타까운 사고 맞이하여 먼저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참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사당국에선 철저한 수사로 유가족분들이 나중에 마음 아파하는 일이 없도록 수사력을 총동원해서 이 사건의 책임자를 가려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재발 방지에서도, 앞으로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게 있으면 국민의힘이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이 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광주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언행에 대해 저희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아래에서 많이 반성했고, 그 기조는 새로운 지도부에서도 이어질 거라 확언해서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국회로 돌아와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14일) 아침,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천안함 46용사 묘역, 故 한주호 준위 묘소,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묘역, 마린온 순직장병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통상 첫 공식 일정으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는 달리, 이 대표는 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국가를 위한 희생에 있어, 대전현충원에 계신 분들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충분한 예우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전현충원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서해 수호에 헌신했던 분들이 계시고, 포항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한 장병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보수정당으로서 안보에 대한 언급은 많이 했지만, 보훈 문제나 여러 사건·사고 처리에 관해 적극적이지 못했던 면이 있다"면서 "그런 면을 반성하면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천안함 유족과 만나서는 "보수 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도 적극적으로 못해서, 10년이 넘어가는데도 마음 아프게 해드린 것에 대해 당을 대표하여 사과드린다"면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는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고 적었습니다.
현충원 참배 뒤, 광주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 대표는 "호남과 호남의 젊은 세대의 미래를 같이 이야기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는데, 안타까운 사고 맞이하여 먼저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참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사당국에선 철저한 수사로 유가족분들이 나중에 마음 아파하는 일이 없도록 수사력을 총동원해서 이 사건의 책임자를 가려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재발 방지에서도, 앞으로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게 있으면 국민의힘이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이 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광주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언행에 대해 저희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아래에서 많이 반성했고, 그 기조는 새로운 지도부에서도 이어질 거라 확언해서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국회로 돌아와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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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14 08:42:38
- 수정2021-06-14 11:39:06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어, 광주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4일) 아침,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천안함 46용사 묘역, 故 한주호 준위 묘소,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묘역, 마린온 순직장병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통상 첫 공식 일정으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는 달리, 이 대표는 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국가를 위한 희생에 있어, 대전현충원에 계신 분들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충분한 예우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전현충원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서해 수호에 헌신했던 분들이 계시고, 포항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한 장병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보수정당으로서 안보에 대한 언급은 많이 했지만, 보훈 문제나 여러 사건·사고 처리에 관해 적극적이지 못했던 면이 있다"면서 "그런 면을 반성하면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천안함 유족과 만나서는 "보수 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도 적극적으로 못해서, 10년이 넘어가는데도 마음 아프게 해드린 것에 대해 당을 대표하여 사과드린다"면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는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고 적었습니다.
현충원 참배 뒤, 광주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 대표는 "호남과 호남의 젊은 세대의 미래를 같이 이야기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는데, 안타까운 사고 맞이하여 먼저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참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사당국에선 철저한 수사로 유가족분들이 나중에 마음 아파하는 일이 없도록 수사력을 총동원해서 이 사건의 책임자를 가려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재발 방지에서도, 앞으로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게 있으면 국민의힘이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이 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광주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언행에 대해 저희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아래에서 많이 반성했고, 그 기조는 새로운 지도부에서도 이어질 거라 확언해서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국회로 돌아와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14일) 아침,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천안함 46용사 묘역, 故 한주호 준위 묘소,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묘역, 마린온 순직장병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통상 첫 공식 일정으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는 달리, 이 대표는 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국가를 위한 희생에 있어, 대전현충원에 계신 분들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충분한 예우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전현충원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서해 수호에 헌신했던 분들이 계시고, 포항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한 장병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보수정당으로서 안보에 대한 언급은 많이 했지만, 보훈 문제나 여러 사건·사고 처리에 관해 적극적이지 못했던 면이 있다"면서 "그런 면을 반성하면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천안함 유족과 만나서는 "보수 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도 적극적으로 못해서, 10년이 넘어가는데도 마음 아프게 해드린 것에 대해 당을 대표하여 사과드린다"면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는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고 적었습니다.
현충원 참배 뒤, 광주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 대표는 "호남과 호남의 젊은 세대의 미래를 같이 이야기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는데, 안타까운 사고 맞이하여 먼저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참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사당국에선 철저한 수사로 유가족분들이 나중에 마음 아파하는 일이 없도록 수사력을 총동원해서 이 사건의 책임자를 가려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재발 방지에서도, 앞으로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게 있으면 국민의힘이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이 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광주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언행에 대해 저희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아래에서 많이 반성했고, 그 기조는 새로운 지도부에서도 이어질 거라 확언해서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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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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