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착륙 관광 비행 6개월간 1만6천명 이용…면세점에서 228억원 샀다

입력 2021.06.14 (09:21) 수정 2021.06.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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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 반년간 1만 6천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한시 시행 중인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지난달 말까지 152회 운행됐습니다.

항공사별 운항 편수는 에어부산 35편, 제주항공 34편, 진에어 33편, 티웨이항공 17편, 아시아나항공 15편, 대한항공 9편, 에어서울 9편 등입니다.

승무원을 제외한 탑승객은 1만 5천983명입니다.

관광비행의 평균 탑승률은 73.5%로, 올해 3월 기준 국제선 탑승률(23.5%)의 3배가 넘습니다.

관광비행 탑승객의 면세점 구매액은 지난달 말까지 228억 원, 1인당 142만 원꼴입니다.

화장품이 61억 원, 가방류가 40억 원, 향수가 25억 원어치 팔렸습니다. 구매처별 구매액은 시내면세점이 203억 6천만 원(89%)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고, 출국장면세점(19억 2천만 원)과 기내면세품(4억 8천만 원)은 합쳐서 11%에 못 미쳤습니다.

미화 600달러를 초과하는 면세품을 구매, 관세 등을 납부한 탑승객은 7천266명(46%)입니다. 이 가운데 7천244명이 총 4억 6천6백만 원에 이르는 자진신고 감면 혜택을 받았습니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항공업계와 면세업계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자 올해 말까지 한시로 허용된 국제선 상품입니다. 국내 공항에서 출국해 인근 국가 영공을 선회 비행한 후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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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4 09:21:33
    • 수정2021-06-14 09:23:32
    경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 반년간 1만 6천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한시 시행 중인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지난달 말까지 152회 운행됐습니다.

항공사별 운항 편수는 에어부산 35편, 제주항공 34편, 진에어 33편, 티웨이항공 17편, 아시아나항공 15편, 대한항공 9편, 에어서울 9편 등입니다.

승무원을 제외한 탑승객은 1만 5천983명입니다.

관광비행의 평균 탑승률은 73.5%로, 올해 3월 기준 국제선 탑승률(23.5%)의 3배가 넘습니다.

관광비행 탑승객의 면세점 구매액은 지난달 말까지 228억 원, 1인당 142만 원꼴입니다.

화장품이 61억 원, 가방류가 40억 원, 향수가 25억 원어치 팔렸습니다. 구매처별 구매액은 시내면세점이 203억 6천만 원(89%)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고, 출국장면세점(19억 2천만 원)과 기내면세품(4억 8천만 원)은 합쳐서 11%에 못 미쳤습니다.

미화 600달러를 초과하는 면세품을 구매, 관세 등을 납부한 탑승객은 7천266명(46%)입니다. 이 가운데 7천244명이 총 4억 6천6백만 원에 이르는 자진신고 감면 혜택을 받았습니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항공업계와 면세업계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자 올해 말까지 한시로 허용된 국제선 상품입니다. 국내 공항에서 출국해 인근 국가 영공을 선회 비행한 후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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