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1골 1도움’ 브라질, 코파아메리카 개막전 3-0 완승

입력 2021.06.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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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남미축구연맹(CONMEBOL) 2021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서 베네수엘라를 가뿐히 제압했다.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코파 아메리카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마르퀴뇨스의 결승 골과 네이마르, 가브리에우 바르보자의 추가 골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브라질은 조 1위(승점 3·골 득실 +3)로 올라섰고, 베네수엘라는 최하위(승점 0·골 득실 -3)가 됐다.

남미 10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반정부 시위 탓에 개막 2주 전에 브라질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브라질 역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안팎에서 반발이 일었지만, 곡절 끝에 시작된 개막전에서 브라질 대표팀은 승점 3을 쌓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인 브라질은 대회 2연패와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린다.

반면 전날 대표팀에서 선수와 코치진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악재를 만난 베네수엘라는 크게 힘을 써보지 못하고 개막전 완패를 당했다.

브라질은 전반 23분에 결승 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떨어진 공을 마르퀴뇨스가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브라질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16분 다닐루가 베네수엘라 요안 쿠마나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키퍼를 속이며 추가 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에서 넣은 67번째 골이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 역대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네이마르는 1위 '축구황제' 펠레(77골)와 격차를 10골로 좁혔다.

네이마르는 후반 44분 팀의 세 번째 골까지 도우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네이마르가 짧게 크로스를 올리자 바르보자가 문전에서 가슴으로 밀어 넣어 쐐기를 박았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조 2위(승점 3· 골 득실 +1)에 올랐다. 에콰도르는 4위(승점 0·골 득실 -1)에 자리했다.

콜롬비아는 전반 42분 에드윈 카르도나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카르도나는 프리킥 상황에서 동료에게 짧게 공을 내준 뒤 페널티 지역으로 달려 들어갔고, 미겔 보르하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득점 직후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됐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콜롬비아가 한 골 차 승리를 챙겼다.

에콰도르는 후반 8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프리킥이 콜롬비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에스투피냔은 후반 28분에도 한 차례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오스피나가 막아내 끝내 만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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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마르 1골 1도움’ 브라질, 코파아메리카 개막전 3-0 완승
    • 입력 2021-06-14 11:37:14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남미축구연맹(CONMEBOL) 2021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서 베네수엘라를 가뿐히 제압했다.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코파 아메리카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마르퀴뇨스의 결승 골과 네이마르, 가브리에우 바르보자의 추가 골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브라질은 조 1위(승점 3·골 득실 +3)로 올라섰고, 베네수엘라는 최하위(승점 0·골 득실 -3)가 됐다.

남미 10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반정부 시위 탓에 개막 2주 전에 브라질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브라질 역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안팎에서 반발이 일었지만, 곡절 끝에 시작된 개막전에서 브라질 대표팀은 승점 3을 쌓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인 브라질은 대회 2연패와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린다.

반면 전날 대표팀에서 선수와 코치진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악재를 만난 베네수엘라는 크게 힘을 써보지 못하고 개막전 완패를 당했다.

브라질은 전반 23분에 결승 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떨어진 공을 마르퀴뇨스가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브라질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16분 다닐루가 베네수엘라 요안 쿠마나와 충돌해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키퍼를 속이며 추가 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에서 넣은 67번째 골이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 역대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네이마르는 1위 '축구황제' 펠레(77골)와 격차를 10골로 좁혔다.

네이마르는 후반 44분 팀의 세 번째 골까지 도우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네이마르가 짧게 크로스를 올리자 바르보자가 문전에서 가슴으로 밀어 넣어 쐐기를 박았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조 2위(승점 3· 골 득실 +1)에 올랐다. 에콰도르는 4위(승점 0·골 득실 -1)에 자리했다.

콜롬비아는 전반 42분 에드윈 카르도나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카르도나는 프리킥 상황에서 동료에게 짧게 공을 내준 뒤 페널티 지역으로 달려 들어갔고, 미겔 보르하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득점 직후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됐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콜롬비아가 한 골 차 승리를 챙겼다.

에콰도르는 후반 8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프리킥이 콜롬비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에스투피냔은 후반 28분에도 한 차례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오스피나가 막아내 끝내 만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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