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과다 투여’ 특이증상 없어…당국, 후속 조치 마련 나서

입력 2021.06.14 (11:46) 수정 2021.06.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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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과 11일 전북 부안의 한 의료기관에서 5명에게 얀센 백신을 정량보다 5배가량 많이 투여한 것과 관련해 전라북도 보건당국이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섰습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량 이상의 백신을 투여받아 병원으로 옮겨진 5명 가운데 2명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퇴원했고, 나머지 3명은 전북대병원 감염내과 일반 병실에서 입원 중입니다.

나머지 3명 역시 백신 관련 특이 증상은 없지만,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상태를 지켜보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백신의 양이 과다하게 투여된 이번 사례의 경우 접종 부위에 국소적으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건강에 유해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진의 실수로 과다 투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최소 잔여형 주사기 사용 여부는 의료기관의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해당 의료기관이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쓰지 않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백신의 종류와 양이 바뀌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접종자와 피접종자가 사전에 관련 사항을 문답하거나 고지하는 절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1일 부안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이 발열 증세를 보여 조사한 결과, 이 남성을 비롯해 5명에게 백신이 정량보다 5배가량 많이 투여된 것으로 확인됐고, 보건당국은 해당 의료기관에 대해 백신 접종 위탁 지정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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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얀센 과다 투여’ 특이증상 없어…당국, 후속 조치 마련 나서
    • 입력 2021-06-14 11:46:47
    • 수정2021-06-14 11:46:58
    사회
지난 10일과 11일 전북 부안의 한 의료기관에서 5명에게 얀센 백신을 정량보다 5배가량 많이 투여한 것과 관련해 전라북도 보건당국이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섰습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량 이상의 백신을 투여받아 병원으로 옮겨진 5명 가운데 2명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퇴원했고, 나머지 3명은 전북대병원 감염내과 일반 병실에서 입원 중입니다.

나머지 3명 역시 백신 관련 특이 증상은 없지만,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상태를 지켜보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백신의 양이 과다하게 투여된 이번 사례의 경우 접종 부위에 국소적으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건강에 유해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진의 실수로 과다 투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최소 잔여형 주사기 사용 여부는 의료기관의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해당 의료기관이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쓰지 않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백신의 종류와 양이 바뀌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접종자와 피접종자가 사전에 관련 사항을 문답하거나 고지하는 절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1일 부안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이 발열 증세를 보여 조사한 결과, 이 남성을 비롯해 5명에게 백신이 정량보다 5배가량 많이 투여된 것으로 확인됐고, 보건당국은 해당 의료기관에 대해 백신 접종 위탁 지정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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