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G7서 약식 정상회담 합의했지만 일본이 불응

입력 2021.06.14 (11:54) 수정 2021.06.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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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하기로 양국 정부가 합의했지만, 일본이 끝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외교 당국은 G7 정상회의 기간 약식 정상회담을 하기로 실무 차원에서 잠정 합의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년 실시하는 동해영토 수호훈련을 이유로 들어 일본 측에서 약식 회동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도 방어훈련으로 알려진 동해영토수호훈련은 매년 두 차례 실시되며, 올해 상반기 훈련은 내일부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오늘 "이번 G7 정상회의 계기를 포함하여 그간 우리 정부는 한일 정상 간 만남에 열린 자세로 임해왔으나, 실제 현장에서 회동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G7 개최지인 영국을 떠나면서 SNS에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도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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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G7서 약식 정상회담 합의했지만 일본이 불응
    • 입력 2021-06-14 11:54:53
    • 수정2021-06-14 12:29:01
    정치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하기로 양국 정부가 합의했지만, 일본이 끝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외교 당국은 G7 정상회의 기간 약식 정상회담을 하기로 실무 차원에서 잠정 합의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년 실시하는 동해영토 수호훈련을 이유로 들어 일본 측에서 약식 회동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도 방어훈련으로 알려진 동해영토수호훈련은 매년 두 차례 실시되며, 올해 상반기 훈련은 내일부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오늘 "이번 G7 정상회의 계기를 포함하여 그간 우리 정부는 한일 정상 간 만남에 열린 자세로 임해왔으나, 실제 현장에서 회동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G7 개최지인 영국을 떠나면서 SNS에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도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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