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이용구 사건 부실 처리’ 시정 못한 게 더 큰 문제”

입력 2021.06.14 (12:04) 수정 2021.06.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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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은 이용구 전 차관 폭행 사건을 경찰이 부실하게 처리한 것과 관련해, 담당 수사관의 부적절한 조치보다 상급자들이 문제점을 시정하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오늘(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차관 사건을 처리했던 서초경찰서 팀장과 과장, 서장의 지휘·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이 전 차관 사건은 수사구조개혁안이 시행되기 전이었다며, 올해 들어서는 담당 수사관이 수사 결과를 좌지우지 못하도록 팀장, 과장이 점검할 뿐 아니라 수사심사관의 심사를 받게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요한 사건은 시도경찰청 책임수사관의 점검도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청장은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수사 경찰을 별도 채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분리 모집은 문제 요소가 많다”라며 “일단 모집 후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할 때 수사부서 지원 의사가 있는 사람은 추가 교육을 시켜, 예비 수사관 자격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자치경찰제와 관련해 자치경찰제 운영 관련 조례안은 전국 18개 시도에서 모두 만들어졌다며, 서울시는 6월 말, 경기도는 7월 1일부터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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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장 “‘이용구 사건 부실 처리’ 시정 못한 게 더 큰 문제”
    • 입력 2021-06-14 12:04:29
    • 수정2021-06-14 13:13:17
    사회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용구 전 차관 폭행 사건을 경찰이 부실하게 처리한 것과 관련해, 담당 수사관의 부적절한 조치보다 상급자들이 문제점을 시정하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오늘(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차관 사건을 처리했던 서초경찰서 팀장과 과장, 서장의 지휘·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이 전 차관 사건은 수사구조개혁안이 시행되기 전이었다며, 올해 들어서는 담당 수사관이 수사 결과를 좌지우지 못하도록 팀장, 과장이 점검할 뿐 아니라 수사심사관의 심사를 받게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요한 사건은 시도경찰청 책임수사관의 점검도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청장은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수사 경찰을 별도 채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분리 모집은 문제 요소가 많다”라며 “일단 모집 후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할 때 수사부서 지원 의사가 있는 사람은 추가 교육을 시켜, 예비 수사관 자격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자치경찰제와 관련해 자치경찰제 운영 관련 조례안은 전국 18개 시도에서 모두 만들어졌다며, 서울시는 6월 말, 경기도는 7월 1일부터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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