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스타항공 본입찰…우선매수권자는 건설업체 ‘성정’

입력 2021.06.14 (12:16) 수정 2021.06.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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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횡령·배임 의혹과, 코로나19에 따른 불황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 온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을 찾는 본입찰을 오늘 진행합니다.

우선매수권자는 종합건설 업체인 주식회사 '성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 입찰 평가에 따라 인수 예정자가 결정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오늘 본입찰을 진행합니다.

이스타항공 인수전의 우선매수권자는 종합건설업체 주식회사 '성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입니다.

'성정'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스타항공 인수전의 우선매수권자로 지난달 선정됐습니다.

스토킹호스 입찰이란 수의계약을 통해 우선매수권자를 먼저 뽑은 뒤 공개경쟁입찰을 거치는 방식입니다.

오늘 오후 3시까지 성정을 제외한 다른 인수 희망자들이 써낸 인수의향 금액이 성정보다 낮으면 성정이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됩니다.

반면, 성정보다 높은 금액을 써낸 기업이 있으면 성정에 입찰가격 재검토 기회를 주게 됩니다.

앞서 쌍방울그룹과 하림그룹, 사모펀드 등이 인수의향서를 받아갔는데 본입찰 참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항공업계 불황으로 차질이 예상됐던 이번 매각은 최근 들어 오히려 인수전에 불이 붙는 모양샙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향후 해외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부가 트래블 버블 즉, 격리면제여행권역 체결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하반기 국제선 운항 재개 기대감이 커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법원과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는 입찰 평가를 거쳐 이르면 내일(15일) 입찰 결과를 공지하고, 검토 기간 등을 거쳐 다음주 최종인수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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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이스타항공 본입찰…우선매수권자는 건설업체 ‘성정’
    • 입력 2021-06-14 12:16:22
    • 수정2021-06-14 17: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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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횡령·배임 의혹과, 코로나19에 따른 불황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 온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을 찾는 본입찰을 오늘 진행합니다.

우선매수권자는 종합건설 업체인 주식회사 '성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 입찰 평가에 따라 인수 예정자가 결정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오늘 본입찰을 진행합니다.

이스타항공 인수전의 우선매수권자는 종합건설업체 주식회사 '성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입니다.

'성정'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스타항공 인수전의 우선매수권자로 지난달 선정됐습니다.

스토킹호스 입찰이란 수의계약을 통해 우선매수권자를 먼저 뽑은 뒤 공개경쟁입찰을 거치는 방식입니다.

오늘 오후 3시까지 성정을 제외한 다른 인수 희망자들이 써낸 인수의향 금액이 성정보다 낮으면 성정이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됩니다.

반면, 성정보다 높은 금액을 써낸 기업이 있으면 성정에 입찰가격 재검토 기회를 주게 됩니다.

앞서 쌍방울그룹과 하림그룹, 사모펀드 등이 인수의향서를 받아갔는데 본입찰 참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항공업계 불황으로 차질이 예상됐던 이번 매각은 최근 들어 오히려 인수전에 불이 붙는 모양샙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향후 해외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부가 트래블 버블 즉, 격리면제여행권역 체결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하반기 국제선 운항 재개 기대감이 커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법원과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는 입찰 평가를 거쳐 이르면 내일(15일) 입찰 결과를 공지하고, 검토 기간 등을 거쳐 다음주 최종인수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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