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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훈의 시사본부] 이준석 “수술실 CCTV, 의료행위 소극적으로 임하게 할 수도…설치 목적 동의하지만 사회적 추가 논의 필요”
입력 2021.06.14 (15:16) 최영일의 시사본부
- 30대 당대표에 대한 의구심, 결국 성과로 말할 것
- 따릉이 출근 유난 떤다? 평소의 행동들 일 뿐...갑자기 바뀌는 사람이 탈나는 법
- ‘유승민을 품어 달라’는 메시지...‘공존’을 말한 것
- 국민의 당과의 합당 완성 시킬 것
- 윤석열과의 접촉, 오해받지 않도록 조심할 것
- 송영길 대표, 여당의 입법독주에 대한 전향적 입장 보여줘야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6월 14일 (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 오태훈 : 제1야당 국민의힘을 이끌 새 당대표로 이준석 전 최고위원 선출됐습니다. 오늘 대전 현충원 참배 시작으로 공식 일정 시작했는데요. 어떤 변화의 바람 가져올지 이준석 신임 대표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준석 : 네, 안녕하세요.

▷ 오태훈 : 우선 당선 축하드리겠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주말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또 앞으로도 큰 변화가 좀 예상되기도 합니다. 먼저 당선 소감이라든가 의미부터 좀 짚어주신다면요.

▶ 이준석 : 아무래도 결국에는 정치권이 좀 개혁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진 일반 시민들과 우리 당원들의 마음이 모여서 이런 예기치않은 큰 성과를 낸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새 바람이 불 것이다’라는 기대가 반영되기도 했습니다만 반대쪽에서는 30대고 경험이 없지 않느냐. 그리고 100명이 넘는 의원들로 구성된 제1야당을 과연 이끌 수가 있을 것이냐라는 의구심, 의문 이런 것들을 좀 보여줬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 이제 해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의구심과 의문은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성과로서 그것이 아마 갈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당대표로서 저에게 주어진 과제라는 건 대선 승리, 또 대선 승리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당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있기 때문에 제가 그 일을 잘 정비해서 좋은 성과가 나면 그런 불안감은 좀 사라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오태훈 : 되고 났더니 주말 사이에 많은 변화가 좀 있었나요? 어떻습니까. 생활이라든가 여러 가지 뭐 의전이라든가 많은 것들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 이준석 : 아마 뭐 진행자께서도 아시겠지만 제가 원래 여의도에서 돌아다니고 이렇게 할 때 대중교통도 많이 이용하고 킥보드나 자전거 이런 것도 많이 이용하는데 저는 일상적으로 행하던 것들이 제가 당대표가 되니까 그게 참 새롭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래서 따릉이 타고 다닌다 이렇게 사진 찍어 올라오기도 하고 그래서 저도 뭐 달라진 위상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것과 더불어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다는 걸 느껴가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지금 지역에서 일정 소화하고 서울로 올라오시는 중이십니까?

▶ 이준석 : 네, 지금 KTX 타고 상경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중간에 혹시라도 전화가 끊기게 되면 다시 저희가 또 전화 연결 넣도록 하겠습니다.

▶ 이준석 : 네.

▷ 오태훈 : 당에서 이제는 대표이기 때문에 차량 제공이라든가 여러 가지 것들이 다 제공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앞으로 그거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 이준석 : 실제로 차량 지원이 당대표용으로 있기는 한데요. 제가 서울에서 보통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이유는 제가 방송 패널로 여기저기 방송국을 왔다 갔다 하면서 가장 시간이 효율적이고 또 제가 다니면서 편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거든요. 아무래도 지방을 가는 일정이나 그럴 때는 그 차량을 활용할 수 있겠지만 서울의 일정에는 가급적으로 제 원래 스타일대로 살려고 합니다.

▷ 오태훈 : 그러니까 당의 뭐 여러 가지 지방 일정이라든가 이럴 때는 공식 차량을 이용하지만 서울 주변에서 지날 때는 당대표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써왔던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거라고요?

▶ 이준석 : 그러니까요. 제가 뭐 예를 들어 여의도에서 상계동으로 귀가하는데 당 차량이나 이런 걸 쓰면 그거는 좀 당 차량의 목적이랑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어떤 행사나 이런 곳 등 꼭 필요한 곳에만 차량을 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혹시 더 다른 쪽에서는 너무 유난 떠는 거 아니냐라고 또 뭐라고 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 어떻게 말씀해주시겠어요.

▶ 이준석 : 그런데 그게 아마 실제로 자연스러운지 아닌지는 보시면 알 것인 게 이렇게 살아온 사람은 이렇게 살아도 아무 이상 없고요. 이렇게 안 살던 사람이 갑자기 티내려고 그렇게 하면 너무 탈납니다.

▷ 오태훈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보통 첫 공식 행사로 서울에 있는 국립현충원을 찾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은 대전 현충원 찾으셨어요. 아무래도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가서 또 유족들도 만나셨는데 어떤 느낌 드셨는지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 이준석 : 결국에는 동작동 현충원이 조성되고 거기에 우리가 이름을 알 만한 전직 대통령이나 이런 분들이 많이 묻혀 계시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그런 쪽을 먼저 방문하는 일정을 잡고는 하는데요. 저는 대전 현충원에도 보면 서해의 수호를 위해서 목숨 바친 장병들 그리고 또 마리온 헬기 전사 또 장병들 이렇게 있고 우리가 충분히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고 또 제가 기려야 할 만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동작동 현충원과 그리고 대전 현충원이 굳이 우열 관계에 있다 이렇게 보지는 않고요. 둘 다 우리가 기려야 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보통 정치권에서 잘 주목하지 않는 대전 현충원 행보로 제가 조금 그 균형을 맞춰보려고 했습니다.

▷ 오태훈 : 지난해 5월 총선 이후에 국민의힘은 정식 당대표를 갖지 못했었습니다. 비대위 체제로 오래 갔고 지난 4.7 재보궐선거 이후에 이제 권한대행으로 갔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당대표를 새롭게 맡게 됐는데 내년 대선 앞두고는 대선 주자들 나올 때까지가 아마 이준석 대표가 당을 바꿀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은데 아마 8월쯤, 9월쯤 이렇게 예상을 많이 하더군요.

▶ 이준석 : 저는 당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당에서 지속적으로 해야 되는 과제고 국민의 관심이 대선으로 넘어간다 하더라도 저는 내년 지방선거나 이런 것을 대비한 당 체제 정비는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대선 후보가 선출되고 나면 대선 준비와 나머지 당무가 양립해서 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김기현 원내대표라든가 아니면 당의 중진들도 좀 많이 만나보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같이 함께 이번에 당대표 경선을 뛰었던 후보들과도 좀 인사는 하셨는지요.

▶ 이준석 : 저는 기본적으로 저희 당에 경선에 같이 뛰셨던 저희 당 내 후보들과는 이제 인사를 나누고 있는 과정인데 모두 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본인이 아주 뛰어난 지도자임을 다 입증하셨고요. 저는 대선이라는 큰 장이 서는 공간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 해주시리라 믿고 제가 또 요청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의 화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김기현 원내대표는 앞으로 원내 지도부로서 쌍을 이뤄서 당을 이끌어야 되기 때문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경선 과정에서 좀 날카로운 설전들이 많이 오가기도 했는데 그런 건 이제 더 이상 뭐 없을까요?

▶ 이준석 : 그런데 원내 전당대회라는 것이 다른 공직 선거나 마찬가지로 이기기 위한 경쟁이다 보니까 다소 날카로운 면들이 드러나기도 하는데요. 보통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게 눈 녹듯이 또 사라지는 그런 갈등이기도 하기 때문에 제가 최대한 전당대회에서 열심히 뛰어주셨던 제 동료 후보분들께 예우를 갖추면서 그런 어떤 앙금이 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오태훈 : 이번에 선출직 최고위원 면면이 있습니다. 3명이 여성이고 또 역시 최고위원들도 상당히 지금 젊어진 포진이 나왔어요. 여기에 대해서도 좀 말씀해주신다면요.

▶ 이준석 : 지금까지는 저희가 정당에서 여성할당제 1명을 둬서 여성 최고위원을 보통 만들었는데요. 이번에 입증된 것은 사실 지금까지 여성할당제를 둬야 했던 건 정치라는 영역에서의 활동이 여성에게 좀 불리한 어떤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저는 이렇게 보는데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대면 선거, 그러니까 오프라인 선거 같은 요소가 많이 사라지게 되고 그 안에서 조직 동원이나 아니면 회식 자리에 자꾸 나가야 되는 등 이런 경쟁 요소들이 제거되고 나니까 여성들이 대약진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정당에서 많이 고민해야 될 것이 정치에 있어서 과연 할당제와 같은 적극적인 보장정책이 여성 정치 참여의 문을 넓혔는지 아니면 여성이 공정하게 경쟁하기 어려운 그런 제도적인 문제가 원인이었는지 이런 것들을 이제 분석해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청취자들도 많이 축하 의견 보내주고 계시는데 5278님 “이준석 대표님 축하드립니다. 정말 기대가 됩니다.” 4222번님 “나이는 젊어도 잘할 것 같아 희망이 보입니다.”라는 의견도 좀 보내주셨는데 오전에, 아침에 시사 프로그램 세 곳에서 연이어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고 인터뷰도 하셨어요. 내용을 보니까 여러 가지 경쟁, 청년, 여성할당제 폐지라든가 능력주의에 기반한 경쟁을 하겠다는 부분들 많이 강조를 하셨는데 너무 경쟁만 부추기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지적도 좀 나오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이준석 : 저희가 사실 지난 한 10년, 20년 가까이 경쟁이라는 단어에는 보통 안 좋은 수식을 많이 붙였거든요. 과도한 경쟁, 불필요한 경쟁, 무의미한 경쟁 뭐 이런 수식어들이 붙어서 경쟁이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히 부정적인 어감이 많이 녹아들었는데요. 사실 공정한 경쟁, 자유로운 경쟁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지금 있는 여러 가지 불공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예를 들어서 최근에 이번 정부 들어서 ‘내로남불’이라는 얘기도 들리고 끼리끼리 뭐 이렇게 한다는 ‘캠코더 인사’ 이런 것도 들리고 거기다 가깝게는 조국 전 장관의 가족과 관련된 사건 등에서 공정에 대한 관점 자체가 바뀌어가고 있는 거죠, 국민들한테. 그래서 저는 오히려 경쟁을 하는 것이 공정하다는 인식이 늘어나게 되면 저는 그런 어떤 경쟁에 대한 부정적인 어감이 좀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그 경쟁이라는 부분이 내년 대선에서 있을 당내 대선주자들 간의 이런 입장들이라든가 선출 방식이라든가 여기에도 적용이 됩니까?

▶ 이준석 : 저는 당연히 대선 관리를 잘하는 것이 제 1책무임을 알고 있고요. 제가 대선 관리에 있어서는 창의적으로 우리 당이 뜰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되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당의 대선운동을 관리해야 된다 이런 부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공정하고 또 전혀 치우침 없이 경선을 해내는 것이 제 생각에는 저한테 주어진 아주 어렵지만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

▷ 오태훈 : 대선경선기획단 같은 것들은 준비 어떻게 하실 예정이에요?

▶ 이준석 : 기본적으로 대선경선기획단을 만들어서 대선의 룰이나 아니면 방식, 이런 이벤트 같은 것들을 정해야 되는데 지금은 우선 기본적으로 당 정비가 먼저 고요. 민주당이 전당대회가 조금 더 빨랐기 때문에 그런 전개가 빨랐던 것 같은데 저희도 뒤처지지 않게 대선기획단 준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오태훈 : 대표 수락연설에서 이 얘기를 하셨다고 하는데 강경 보수층을 향해서 ‘유승민을 품어달라’는 메시지 이거는 어떤 의미입니까?

▶ 이준석 : 제가 유승민이라는 이름을 굳이 언급했다기보다 결국에는 제가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냈던 것이거든요. 공존이라는 건 서로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른 사람과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인데 지금까지 보수 같은 경우에는 다르면 나쁜 것이다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왔었어요. 특히 그게 탄핵에 대한 관점에 있어서는 나와 입장이 다르면 서로 죽일 듯이 달려들었던 그런 적도 있었거든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공존의 개념상에서 만약에 유승민 의원 같은 사람도 탄핵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런 것이 윤석열 전 총장이라든지 아니면 안철수 대표 같은 탄핵에 굉장히 강하게 찬성했던 분들에게도 저는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너그로운 마음을 통한 서로의 공존이라는 것이 우리 당의 대선주자를 굉장히 풍성하게 만들 수 있고 굉장히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첫 번째 단서가 된다고 봅니다.

▷ 오태훈 : 내부에 계신 분들 말고 방금 말씀하셨던 윤석열 전 총장이라든가 안철수 대표와의 경선 관리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 이준석 : 저는 어쨌든 경선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일정을 정확히 공지하고요. 저희 당이 바라는 어떤 경선 방향성을 정해서 공지하면 거기에 대한 참여는 개개인들이 판단에 따라서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요. 저희가 과거처럼 너무 특정 주자에게 편향된 것처럼 보이는 모습 자체가 저희의 인재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공정의 시비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오태훈 :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소값은 넉넉히 쳐드리겠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나는데 합당은 어떻게 지금 진행하실 계획이에요?

▶ 이준석 : 제가 당대표가 된 뒤에 지금까지 협상을 이끌어오셨던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게 상세한 내용을 인수인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데 그 안이 참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고요. 주호영 대표께서 합의하셨던 그 내용들을 기반으로 해서 좋은 추가적인 협상을 해서 국민의당과 합당을 완성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오태훈 : 이거는 그러면 경선기획단 출범하고 나서 경선 룰이 정해지기 전에 마무리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 이후까지도 계속될까요.

▶ 이준석 : 저는 우선 합당과 입당이라는 그런 절차가 마무리되고 나면 저는 경선관리위 내에서 충분히 괜찮은 룰을 공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오태훈 : 윤 전 총장한테 뭐 축하 메시지 받았다고.

▶ 이준석 : 네, 제가 어제 아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윤 전 총장의 축하를 받았는데요. 의례적인 덕담에 가까웠고 저도 감사하다는 내용의 답장을 통해서 전달했습니다.

▷ 오태훈 : 만날 계획도 좀 있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제가 특정 대선주자나 아니면 이런 주자에 대해서 제가 만난다면 다른 명분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제가 그분들에 대해서 어떤 특정한 유리함이나 이런 걸 제공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오해 사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 오태훈 : 김종인 전 위원장도 좀 메시지 주고받으셨어요?

▶ 이준석 : 네,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항상 저를 10년째 많이 지켜봐주고 또 훌륭한 조언을 해주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김종인 위원장도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 충분히 당을 도울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오시겠답니까?

▶ 이준석 : 오신다는 표현이 모호한데요. 그분도 비대위원장을 지내셨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 저희가 모시려고 해도 모실 수 있는 자리가 몇 가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충분히 대선판에서 실제 저희 대선 후보가 정해지고 나면 그분의 의중과 좀 결합해서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태훈 : 국민의힘 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는 권익위에 하기로 결정을 했잖아요. 이 부분은 아마 김기현 원내대표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나중에 권익위에서 발표가 나게 되면 그 해당되는 의원들에 대한 여러 가지 조치라든가 징계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당대표의 역할이 또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이번에 민주당 쪽에서 지목된 분들만 하더라도 지금 탈당이나 이런 거취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기가 하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또 굉장히 본인은 억울하다고 계속 어필하는 분도 있거든요. 저는 그런 상황 자체를 보면서 민주당이 사실 가장 최적화된 해법을 내놓은 것 같지는 않다. 지금 송영길 대표께서 새로 당대표에 취임하셔서 사실 엄격주의나 아니면 또 그런 걸 바탕으로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권익위라는 기관의 조사 결과라는 것이 어느 정도 신뢰도를 가질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을 좀 고민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그러면 권익위의 결과 이후에도 이를테면 무슨 국가수사본부에 대한 수사 결과라든가 여기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시네요?

▶ 이준석 : 저는 기본적으로 이게 권익위가 내부에 수사를 할 만한 어떤 전문적인 조직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서류 검토나 그리고 또 반론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면 저는 나중에 또 억울한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얘기가 나왔어요. 윤호중 원내대표가 “수술실 CCTV 입법에 대해서 국민들 80%가 찬성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여기에 대해서 좀 입장을 밝혀주고 새로운 정치를 선보이기를 기대한다.” 이런 얘기를 꺼냈는데.

▶ 이준석 : 어떤 입법이요? 제가 지금 기차 소리 때문에 잘 안 들려서.

▷ 오태훈 : 수술실 CCTV 설치와 관련한 입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 저는 수술실 CCTV라는 것이 만약에 의료사고를 줄이고 진상을 규명해내기 위한 어떤 목적이 있다는 것에는 저는 동의하고요. 그것의 순기능에 대해서도 생각하지만 저는 사회적으로 좀 더 논의가 추가로 필요하다 이렇게 보는 것이 예를 들어 수술실 CCTV가 사실상 보급이 되게 되면 의료행위에 있어서 의사들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것이 과연 국민의 건강에 있어서 더 긍정적인 방향성인지에 대해서는 저희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좀 더 청취해보고 입장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 오태훈 : 민주당과의 관계도 좀 앞으로 많이 풀어야 될 부분들이 좀 있지 않나 싶고요. 상임위 문제라든가 위원장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좀 의견을 구하겠습니다.

▶ 이준석 : 저는 송영길 대표께서 취임한 이후에 민주당이 상당히 전향적인 행보들을 많이 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는데요. 그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요. 다만 지금까지 180석 하면서 입법 독주해 왔던 것에 대해서도 송 대표께서 좀 더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되지 않나. 그러다 보면 아까 진행자가 말씀하신 것처럼 상임위 재배분이라든지 국회 운영 방식의 변화라든지 이런 것도 좀 수반되어야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문재인 대통령과도 통화를 하셨잖아요. 어떤 말씀 주셨습니까?

▶ 이준석 : 대통령께서는 기본적으로 축하한다는 말씀 전해주셨고요. 코로나나 이런 국가적 위기에 있어서 야당에 협조를 구한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는데요. 저도 당연히 그런 어떤 코로나 방역이라든지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야당이 제몫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제1야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과도 이제 만남이 좀 있을 예정인데 그때는 어떤 얘기들을 하시겠습니까?

▶ 이준석 : 어떤 분하고요?

▷ 오태훈 :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이 있을 때.

▶ 이준석 : 아까 제가 말했던 것처럼 전화통화에서 얘기한 것처럼 국정 아젠다에 있어서 저희 야당의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릴 거고요.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있어서 지금 방향 전환을 좀 해야 할 정책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세제 정책 같은 것들이요. 그런 것에 대해서 대통령께 입장 변화나 이런 걸 좀 건의드릴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 오태훈 : 새 지도부와 이제 오늘은 공식일정들 소화하셨고 앞으로 최고위원회의라든가 여러 가지 회의 진행도 좀 하셔야 하잖아요. 이전과는 좀 다른 어떠한 이준석 대표만의 그런 역할들이 좀 있을까요? 아니면 계획이 있을까요?

▶ 이준석 :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개혁을 좀 주도하는 입장에서 얘기를 한다면 저희 최고위원회에 계신 다른 위원님들의 의견이라는 것이 충분히 반영되어서 순탄하고 그리고 동시에 여럿의 힘이 뭉쳐서 강력한 개혁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네, 알겠습니다. 저희 시사본부에서도 <각설하GO!>에서 아주 여러 가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너무 아쉽고. 하지만 또 앞으로 큰 역할이 기대되실 분이라서 끝으로 청취자 여러분께 한말씀 해주신다면요.

▶ 이준석 : 우리 시사본부 청취자 여러분 지금까지 너무 감사했고요. 제가 또 이렇게 종종 찾아뵙기를 기대하고 무엇보다도 항상 저에게 주신 좋은 의견들, 때로는 칭찬, 때로는 질책 항상 경청했고요. 제가 또 그걸 바탕으로 조금 더 발전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국민 여러분 모시겠습니다.

▷ 오태훈 : 네, 알겠습니다.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준석 : 네,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와 함께 말씀 나눴습니다.
  • [오태훈의 시사본부] 이준석 “수술실 CCTV, 의료행위 소극적으로 임하게 할 수도…설치 목적 동의하지만 사회적 추가 논의 필요”
    • 입력 2021-06-14 15:16:45
    최영일의 시사본부
- 30대 당대표에 대한 의구심, 결국 성과로 말할 것
- 따릉이 출근 유난 떤다? 평소의 행동들 일 뿐...갑자기 바뀌는 사람이 탈나는 법
- ‘유승민을 품어 달라’는 메시지...‘공존’을 말한 것
- 국민의 당과의 합당 완성 시킬 것
- 윤석열과의 접촉, 오해받지 않도록 조심할 것
- 송영길 대표, 여당의 입법독주에 대한 전향적 입장 보여줘야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6월 14일 (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 오태훈 : 제1야당 국민의힘을 이끌 새 당대표로 이준석 전 최고위원 선출됐습니다. 오늘 대전 현충원 참배 시작으로 공식 일정 시작했는데요. 어떤 변화의 바람 가져올지 이준석 신임 대표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준석 : 네, 안녕하세요.

▷ 오태훈 : 우선 당선 축하드리겠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주말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또 앞으로도 큰 변화가 좀 예상되기도 합니다. 먼저 당선 소감이라든가 의미부터 좀 짚어주신다면요.

▶ 이준석 : 아무래도 결국에는 정치권이 좀 개혁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진 일반 시민들과 우리 당원들의 마음이 모여서 이런 예기치않은 큰 성과를 낸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새 바람이 불 것이다’라는 기대가 반영되기도 했습니다만 반대쪽에서는 30대고 경험이 없지 않느냐. 그리고 100명이 넘는 의원들로 구성된 제1야당을 과연 이끌 수가 있을 것이냐라는 의구심, 의문 이런 것들을 좀 보여줬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 이제 해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의구심과 의문은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성과로서 그것이 아마 갈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당대표로서 저에게 주어진 과제라는 건 대선 승리, 또 대선 승리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당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있기 때문에 제가 그 일을 잘 정비해서 좋은 성과가 나면 그런 불안감은 좀 사라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오태훈 : 되고 났더니 주말 사이에 많은 변화가 좀 있었나요? 어떻습니까. 생활이라든가 여러 가지 뭐 의전이라든가 많은 것들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 이준석 : 아마 뭐 진행자께서도 아시겠지만 제가 원래 여의도에서 돌아다니고 이렇게 할 때 대중교통도 많이 이용하고 킥보드나 자전거 이런 것도 많이 이용하는데 저는 일상적으로 행하던 것들이 제가 당대표가 되니까 그게 참 새롭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래서 따릉이 타고 다닌다 이렇게 사진 찍어 올라오기도 하고 그래서 저도 뭐 달라진 위상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것과 더불어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다는 걸 느껴가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지금 지역에서 일정 소화하고 서울로 올라오시는 중이십니까?

▶ 이준석 : 네, 지금 KTX 타고 상경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중간에 혹시라도 전화가 끊기게 되면 다시 저희가 또 전화 연결 넣도록 하겠습니다.

▶ 이준석 : 네.

▷ 오태훈 : 당에서 이제는 대표이기 때문에 차량 제공이라든가 여러 가지 것들이 다 제공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앞으로 그거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 이준석 : 실제로 차량 지원이 당대표용으로 있기는 한데요. 제가 서울에서 보통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이유는 제가 방송 패널로 여기저기 방송국을 왔다 갔다 하면서 가장 시간이 효율적이고 또 제가 다니면서 편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거든요. 아무래도 지방을 가는 일정이나 그럴 때는 그 차량을 활용할 수 있겠지만 서울의 일정에는 가급적으로 제 원래 스타일대로 살려고 합니다.

▷ 오태훈 : 그러니까 당의 뭐 여러 가지 지방 일정이라든가 이럴 때는 공식 차량을 이용하지만 서울 주변에서 지날 때는 당대표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써왔던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거라고요?

▶ 이준석 : 그러니까요. 제가 뭐 예를 들어 여의도에서 상계동으로 귀가하는데 당 차량이나 이런 걸 쓰면 그거는 좀 당 차량의 목적이랑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어떤 행사나 이런 곳 등 꼭 필요한 곳에만 차량을 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혹시 더 다른 쪽에서는 너무 유난 떠는 거 아니냐라고 또 뭐라고 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 어떻게 말씀해주시겠어요.

▶ 이준석 : 그런데 그게 아마 실제로 자연스러운지 아닌지는 보시면 알 것인 게 이렇게 살아온 사람은 이렇게 살아도 아무 이상 없고요. 이렇게 안 살던 사람이 갑자기 티내려고 그렇게 하면 너무 탈납니다.

▷ 오태훈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보통 첫 공식 행사로 서울에 있는 국립현충원을 찾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은 대전 현충원 찾으셨어요. 아무래도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가서 또 유족들도 만나셨는데 어떤 느낌 드셨는지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 이준석 : 결국에는 동작동 현충원이 조성되고 거기에 우리가 이름을 알 만한 전직 대통령이나 이런 분들이 많이 묻혀 계시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그런 쪽을 먼저 방문하는 일정을 잡고는 하는데요. 저는 대전 현충원에도 보면 서해의 수호를 위해서 목숨 바친 장병들 그리고 또 마리온 헬기 전사 또 장병들 이렇게 있고 우리가 충분히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고 또 제가 기려야 할 만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동작동 현충원과 그리고 대전 현충원이 굳이 우열 관계에 있다 이렇게 보지는 않고요. 둘 다 우리가 기려야 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보통 정치권에서 잘 주목하지 않는 대전 현충원 행보로 제가 조금 그 균형을 맞춰보려고 했습니다.

▷ 오태훈 : 지난해 5월 총선 이후에 국민의힘은 정식 당대표를 갖지 못했었습니다. 비대위 체제로 오래 갔고 지난 4.7 재보궐선거 이후에 이제 권한대행으로 갔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당대표를 새롭게 맡게 됐는데 내년 대선 앞두고는 대선 주자들 나올 때까지가 아마 이준석 대표가 당을 바꿀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은데 아마 8월쯤, 9월쯤 이렇게 예상을 많이 하더군요.

▶ 이준석 : 저는 당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당에서 지속적으로 해야 되는 과제고 국민의 관심이 대선으로 넘어간다 하더라도 저는 내년 지방선거나 이런 것을 대비한 당 체제 정비는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대선 후보가 선출되고 나면 대선 준비와 나머지 당무가 양립해서 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김기현 원내대표라든가 아니면 당의 중진들도 좀 많이 만나보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같이 함께 이번에 당대표 경선을 뛰었던 후보들과도 좀 인사는 하셨는지요.

▶ 이준석 : 저는 기본적으로 저희 당에 경선에 같이 뛰셨던 저희 당 내 후보들과는 이제 인사를 나누고 있는 과정인데 모두 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본인이 아주 뛰어난 지도자임을 다 입증하셨고요. 저는 대선이라는 큰 장이 서는 공간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 해주시리라 믿고 제가 또 요청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의 화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김기현 원내대표는 앞으로 원내 지도부로서 쌍을 이뤄서 당을 이끌어야 되기 때문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경선 과정에서 좀 날카로운 설전들이 많이 오가기도 했는데 그런 건 이제 더 이상 뭐 없을까요?

▶ 이준석 : 그런데 원내 전당대회라는 것이 다른 공직 선거나 마찬가지로 이기기 위한 경쟁이다 보니까 다소 날카로운 면들이 드러나기도 하는데요. 보통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게 눈 녹듯이 또 사라지는 그런 갈등이기도 하기 때문에 제가 최대한 전당대회에서 열심히 뛰어주셨던 제 동료 후보분들께 예우를 갖추면서 그런 어떤 앙금이 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오태훈 : 이번에 선출직 최고위원 면면이 있습니다. 3명이 여성이고 또 역시 최고위원들도 상당히 지금 젊어진 포진이 나왔어요. 여기에 대해서도 좀 말씀해주신다면요.

▶ 이준석 : 지금까지는 저희가 정당에서 여성할당제 1명을 둬서 여성 최고위원을 보통 만들었는데요. 이번에 입증된 것은 사실 지금까지 여성할당제를 둬야 했던 건 정치라는 영역에서의 활동이 여성에게 좀 불리한 어떤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저는 이렇게 보는데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대면 선거, 그러니까 오프라인 선거 같은 요소가 많이 사라지게 되고 그 안에서 조직 동원이나 아니면 회식 자리에 자꾸 나가야 되는 등 이런 경쟁 요소들이 제거되고 나니까 여성들이 대약진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정당에서 많이 고민해야 될 것이 정치에 있어서 과연 할당제와 같은 적극적인 보장정책이 여성 정치 참여의 문을 넓혔는지 아니면 여성이 공정하게 경쟁하기 어려운 그런 제도적인 문제가 원인이었는지 이런 것들을 이제 분석해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청취자들도 많이 축하 의견 보내주고 계시는데 5278님 “이준석 대표님 축하드립니다. 정말 기대가 됩니다.” 4222번님 “나이는 젊어도 잘할 것 같아 희망이 보입니다.”라는 의견도 좀 보내주셨는데 오전에, 아침에 시사 프로그램 세 곳에서 연이어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고 인터뷰도 하셨어요. 내용을 보니까 여러 가지 경쟁, 청년, 여성할당제 폐지라든가 능력주의에 기반한 경쟁을 하겠다는 부분들 많이 강조를 하셨는데 너무 경쟁만 부추기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지적도 좀 나오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이준석 : 저희가 사실 지난 한 10년, 20년 가까이 경쟁이라는 단어에는 보통 안 좋은 수식을 많이 붙였거든요. 과도한 경쟁, 불필요한 경쟁, 무의미한 경쟁 뭐 이런 수식어들이 붙어서 경쟁이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히 부정적인 어감이 많이 녹아들었는데요. 사실 공정한 경쟁, 자유로운 경쟁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지금 있는 여러 가지 불공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예를 들어서 최근에 이번 정부 들어서 ‘내로남불’이라는 얘기도 들리고 끼리끼리 뭐 이렇게 한다는 ‘캠코더 인사’ 이런 것도 들리고 거기다 가깝게는 조국 전 장관의 가족과 관련된 사건 등에서 공정에 대한 관점 자체가 바뀌어가고 있는 거죠, 국민들한테. 그래서 저는 오히려 경쟁을 하는 것이 공정하다는 인식이 늘어나게 되면 저는 그런 어떤 경쟁에 대한 부정적인 어감이 좀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그 경쟁이라는 부분이 내년 대선에서 있을 당내 대선주자들 간의 이런 입장들이라든가 선출 방식이라든가 여기에도 적용이 됩니까?

▶ 이준석 : 저는 당연히 대선 관리를 잘하는 것이 제 1책무임을 알고 있고요. 제가 대선 관리에 있어서는 창의적으로 우리 당이 뜰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되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당의 대선운동을 관리해야 된다 이런 부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공정하고 또 전혀 치우침 없이 경선을 해내는 것이 제 생각에는 저한테 주어진 아주 어렵지만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

▷ 오태훈 : 대선경선기획단 같은 것들은 준비 어떻게 하실 예정이에요?

▶ 이준석 : 기본적으로 대선경선기획단을 만들어서 대선의 룰이나 아니면 방식, 이런 이벤트 같은 것들을 정해야 되는데 지금은 우선 기본적으로 당 정비가 먼저 고요. 민주당이 전당대회가 조금 더 빨랐기 때문에 그런 전개가 빨랐던 것 같은데 저희도 뒤처지지 않게 대선기획단 준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오태훈 : 대표 수락연설에서 이 얘기를 하셨다고 하는데 강경 보수층을 향해서 ‘유승민을 품어달라’는 메시지 이거는 어떤 의미입니까?

▶ 이준석 : 제가 유승민이라는 이름을 굳이 언급했다기보다 결국에는 제가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냈던 것이거든요. 공존이라는 건 서로 생각이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른 사람과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인데 지금까지 보수 같은 경우에는 다르면 나쁜 것이다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왔었어요. 특히 그게 탄핵에 대한 관점에 있어서는 나와 입장이 다르면 서로 죽일 듯이 달려들었던 그런 적도 있었거든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공존의 개념상에서 만약에 유승민 의원 같은 사람도 탄핵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런 것이 윤석열 전 총장이라든지 아니면 안철수 대표 같은 탄핵에 굉장히 강하게 찬성했던 분들에게도 저는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너그로운 마음을 통한 서로의 공존이라는 것이 우리 당의 대선주자를 굉장히 풍성하게 만들 수 있고 굉장히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첫 번째 단서가 된다고 봅니다.

▷ 오태훈 : 내부에 계신 분들 말고 방금 말씀하셨던 윤석열 전 총장이라든가 안철수 대표와의 경선 관리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 이준석 : 저는 어쨌든 경선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일정을 정확히 공지하고요. 저희 당이 바라는 어떤 경선 방향성을 정해서 공지하면 거기에 대한 참여는 개개인들이 판단에 따라서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요. 저희가 과거처럼 너무 특정 주자에게 편향된 것처럼 보이는 모습 자체가 저희의 인재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공정의 시비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오태훈 :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소값은 넉넉히 쳐드리겠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나는데 합당은 어떻게 지금 진행하실 계획이에요?

▶ 이준석 : 제가 당대표가 된 뒤에 지금까지 협상을 이끌어오셨던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게 상세한 내용을 인수인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데 그 안이 참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고요. 주호영 대표께서 합의하셨던 그 내용들을 기반으로 해서 좋은 추가적인 협상을 해서 국민의당과 합당을 완성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오태훈 : 이거는 그러면 경선기획단 출범하고 나서 경선 룰이 정해지기 전에 마무리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 이후까지도 계속될까요.

▶ 이준석 : 저는 우선 합당과 입당이라는 그런 절차가 마무리되고 나면 저는 경선관리위 내에서 충분히 괜찮은 룰을 공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오태훈 : 윤 전 총장한테 뭐 축하 메시지 받았다고.

▶ 이준석 : 네, 제가 어제 아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윤 전 총장의 축하를 받았는데요. 의례적인 덕담에 가까웠고 저도 감사하다는 내용의 답장을 통해서 전달했습니다.

▷ 오태훈 : 만날 계획도 좀 있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제가 특정 대선주자나 아니면 이런 주자에 대해서 제가 만난다면 다른 명분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제가 그분들에 대해서 어떤 특정한 유리함이나 이런 걸 제공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오해 사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 오태훈 : 김종인 전 위원장도 좀 메시지 주고받으셨어요?

▶ 이준석 : 네,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항상 저를 10년째 많이 지켜봐주고 또 훌륭한 조언을 해주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김종인 위원장도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 충분히 당을 도울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오시겠답니까?

▶ 이준석 : 오신다는 표현이 모호한데요. 그분도 비대위원장을 지내셨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 저희가 모시려고 해도 모실 수 있는 자리가 몇 가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충분히 대선판에서 실제 저희 대선 후보가 정해지고 나면 그분의 의중과 좀 결합해서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태훈 : 국민의힘 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는 권익위에 하기로 결정을 했잖아요. 이 부분은 아마 김기현 원내대표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나중에 권익위에서 발표가 나게 되면 그 해당되는 의원들에 대한 여러 가지 조치라든가 징계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당대표의 역할이 또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이번에 민주당 쪽에서 지목된 분들만 하더라도 지금 탈당이나 이런 거취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기가 하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또 굉장히 본인은 억울하다고 계속 어필하는 분도 있거든요. 저는 그런 상황 자체를 보면서 민주당이 사실 가장 최적화된 해법을 내놓은 것 같지는 않다. 지금 송영길 대표께서 새로 당대표에 취임하셔서 사실 엄격주의나 아니면 또 그런 걸 바탕으로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권익위라는 기관의 조사 결과라는 것이 어느 정도 신뢰도를 가질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을 좀 고민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그러면 권익위의 결과 이후에도 이를테면 무슨 국가수사본부에 대한 수사 결과라든가 여기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시네요?

▶ 이준석 : 저는 기본적으로 이게 권익위가 내부에 수사를 할 만한 어떤 전문적인 조직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서류 검토나 그리고 또 반론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면 저는 나중에 또 억울한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얘기가 나왔어요. 윤호중 원내대표가 “수술실 CCTV 입법에 대해서 국민들 80%가 찬성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여기에 대해서 좀 입장을 밝혀주고 새로운 정치를 선보이기를 기대한다.” 이런 얘기를 꺼냈는데.

▶ 이준석 : 어떤 입법이요? 제가 지금 기차 소리 때문에 잘 안 들려서.

▷ 오태훈 : 수술실 CCTV 설치와 관련한 입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 저는 수술실 CCTV라는 것이 만약에 의료사고를 줄이고 진상을 규명해내기 위한 어떤 목적이 있다는 것에는 저는 동의하고요. 그것의 순기능에 대해서도 생각하지만 저는 사회적으로 좀 더 논의가 추가로 필요하다 이렇게 보는 것이 예를 들어 수술실 CCTV가 사실상 보급이 되게 되면 의료행위에 있어서 의사들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것이 과연 국민의 건강에 있어서 더 긍정적인 방향성인지에 대해서는 저희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좀 더 청취해보고 입장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 오태훈 : 민주당과의 관계도 좀 앞으로 많이 풀어야 될 부분들이 좀 있지 않나 싶고요. 상임위 문제라든가 위원장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좀 의견을 구하겠습니다.

▶ 이준석 : 저는 송영길 대표께서 취임한 이후에 민주당이 상당히 전향적인 행보들을 많이 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는데요. 그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요. 다만 지금까지 180석 하면서 입법 독주해 왔던 것에 대해서도 송 대표께서 좀 더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되지 않나. 그러다 보면 아까 진행자가 말씀하신 것처럼 상임위 재배분이라든지 국회 운영 방식의 변화라든지 이런 것도 좀 수반되어야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문재인 대통령과도 통화를 하셨잖아요. 어떤 말씀 주셨습니까?

▶ 이준석 : 대통령께서는 기본적으로 축하한다는 말씀 전해주셨고요. 코로나나 이런 국가적 위기에 있어서 야당에 협조를 구한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는데요. 저도 당연히 그런 어떤 코로나 방역이라든지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야당이 제몫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제1야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과도 이제 만남이 좀 있을 예정인데 그때는 어떤 얘기들을 하시겠습니까?

▶ 이준석 : 어떤 분하고요?

▷ 오태훈 :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이 있을 때.

▶ 이준석 : 아까 제가 말했던 것처럼 전화통화에서 얘기한 것처럼 국정 아젠다에 있어서 저희 야당의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릴 거고요.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있어서 지금 방향 전환을 좀 해야 할 정책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세제 정책 같은 것들이요. 그런 것에 대해서 대통령께 입장 변화나 이런 걸 좀 건의드릴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 오태훈 : 새 지도부와 이제 오늘은 공식일정들 소화하셨고 앞으로 최고위원회의라든가 여러 가지 회의 진행도 좀 하셔야 하잖아요. 이전과는 좀 다른 어떠한 이준석 대표만의 그런 역할들이 좀 있을까요? 아니면 계획이 있을까요?

▶ 이준석 :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개혁을 좀 주도하는 입장에서 얘기를 한다면 저희 최고위원회에 계신 다른 위원님들의 의견이라는 것이 충분히 반영되어서 순탄하고 그리고 동시에 여럿의 힘이 뭉쳐서 강력한 개혁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네, 알겠습니다. 저희 시사본부에서도 <각설하GO!>에서 아주 여러 가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너무 아쉽고. 하지만 또 앞으로 큰 역할이 기대되실 분이라서 끝으로 청취자 여러분께 한말씀 해주신다면요.

▶ 이준석 : 우리 시사본부 청취자 여러분 지금까지 너무 감사했고요. 제가 또 이렇게 종종 찾아뵙기를 기대하고 무엇보다도 항상 저에게 주신 좋은 의견들, 때로는 칭찬, 때로는 질책 항상 경청했고요. 제가 또 그걸 바탕으로 조금 더 발전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국민 여러분 모시겠습니다.

▷ 오태훈 : 네, 알겠습니다.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준석 : 네,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와 함께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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