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물붕괴 고등학생 희생자 발인…희생자 장례 절차 마무리

광주광역시 철거 건물 붕괴사고로 희생된 9명의 장례 절차가 고등학생 희생자의 발인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오늘(14일) 오전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번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교 2학년 김 모 군의 발인식이 열렸습니다.

발인식은 희생자의 유족과 같은 학교 친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묵념을 하며, 희생자의 넋을 기렸습니다.

유족들은 운구 차량으로 김 군이 다닌 초·중·고등학교를 차로 지나간 뒤 장지로 향했습니다.

김 군의 발인식은 이번 참사로 숨진 9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엄수됐습니다.

광주 동구청은 유족들이 원할 때까지 구청에서 합동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