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고종이 오스트리아에 보낸 ‘조선 왕자 투구와 갑옷’ 관람

입력 2021.06.14 (19:44) 수정 2021.06.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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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오늘(14일, 현지시간)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함께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이 전시된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을 방문해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이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잘 보존된 것처럼 한-오 관계도 돈독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은 19세기 말 한-오 양국 수교(1892년) 직후 조선 고종이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에게 선물한 것으로, 1894년 오스트리아 황실이 미술사박물관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129년 전 한국에서 보낸 선물을 비엔나에서 마주하니 감회가 깊다"며 "특별전을 통해 오스트리아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기쁘다"며 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은 내년 한-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우정 전시'를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세기 동안 수집해 온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자 19세기 말에 개관, 고대 이집트 및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르네상스 및 바로크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빈=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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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6-14 19:48:23
    정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오늘(14일, 현지시간)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함께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이 전시된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을 방문해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이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잘 보존된 것처럼 한-오 관계도 돈독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은 19세기 말 한-오 양국 수교(1892년) 직후 조선 고종이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에게 선물한 것으로, 1894년 오스트리아 황실이 미술사박물관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129년 전 한국에서 보낸 선물을 비엔나에서 마주하니 감회가 깊다"며 "특별전을 통해 오스트리아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기쁘다"며 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은 내년 한-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우정 전시'를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세기 동안 수집해 온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자 19세기 말에 개관, 고대 이집트 및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르네상스 및 바로크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빈=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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