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명 이하 학교 전면등교…기대 반 걱정 반

입력 2021.06.14 (21:37) 수정 2021.06.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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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의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에 앞서, 강원도 내에서는 오늘(14일)부터 전교생 600명 이하 학교의 전면등교가 시작됐습니다.

이어 다음 달(7월)부터는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선 학교 현장에서의 감염 우려는 여전해,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면 등교가 이뤄진 춘천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학생 20여 명이 실내 체육관에서 체육수업을 합니다.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지만, 오래간만에 이뤄진 등교 수업에 학교에는 활기가 넘칩니다.

[유도언/우석초등학교 3학년 : "전면등교 맨날해서 체육을 더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학교에 있으면 활동도 할 수 있고 재밌게 친구들이랑 놀 수 있어서요."]

교육부의 2학기 전면 등교 조치에 앞서 강원도 내에서는 전교생 600명 이하인 946개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졌습니다.

전체 1,022개 학교의 92.6%에 해당합니다.

이곳은 학교 급식실입니다.

식사할 때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다 보니 방역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곳인데요.

가림막이 설치되어있긴 하지만 식사를 할 때 서로 간의 대화는 금지되고 수시로 소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선제적인 전면등교가 이뤄졌지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1학기가 시작된 올해 3월부터 강원도 내 학교에서는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최근 일주일 사이에도 학생과 교직원 15명이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아직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불안 요인입니다.

[송철훈/학부모 : "심적으로 부담이 좀 있는 게 사실이고요. 우리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아직 지금 코로나 백신이나 이런 측면에서 아직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강원도 교육청은 KF94 마스크와 소독 티슈 등을 일선 학교에 배포한 데 이어, 방역 지원 인력도 추가로 배치해 안전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권대동/강원도교육청 대변인 : "교육부 기준보다 115% 정도 되는 교육 활동보조인력을 배치하고 있는데 이 인력들을 2학기에도 실수요에 맞게 배치하기 위해서."]

또, 전면 등교를 한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방역 당국의 방역 지침에 맞춰 학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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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명 이하 학교 전면등교…기대 반 걱정 반
    • 입력 2021-06-14 21:37:53
    • 수정2021-06-14 21:56:06
    뉴스9(춘천)
[앵커]

교육부의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에 앞서, 강원도 내에서는 오늘(14일)부터 전교생 600명 이하 학교의 전면등교가 시작됐습니다.

이어 다음 달(7월)부터는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선 학교 현장에서의 감염 우려는 여전해,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면 등교가 이뤄진 춘천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학생 20여 명이 실내 체육관에서 체육수업을 합니다.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지만, 오래간만에 이뤄진 등교 수업에 학교에는 활기가 넘칩니다.

[유도언/우석초등학교 3학년 : "전면등교 맨날해서 체육을 더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학교에 있으면 활동도 할 수 있고 재밌게 친구들이랑 놀 수 있어서요."]

교육부의 2학기 전면 등교 조치에 앞서 강원도 내에서는 전교생 600명 이하인 946개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졌습니다.

전체 1,022개 학교의 92.6%에 해당합니다.

이곳은 학교 급식실입니다.

식사할 때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다 보니 방역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곳인데요.

가림막이 설치되어있긴 하지만 식사를 할 때 서로 간의 대화는 금지되고 수시로 소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선제적인 전면등교가 이뤄졌지만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1학기가 시작된 올해 3월부터 강원도 내 학교에서는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최근 일주일 사이에도 학생과 교직원 15명이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아직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불안 요인입니다.

[송철훈/학부모 : "심적으로 부담이 좀 있는 게 사실이고요. 우리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아직 지금 코로나 백신이나 이런 측면에서 아직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강원도 교육청은 KF94 마스크와 소독 티슈 등을 일선 학교에 배포한 데 이어, 방역 지원 인력도 추가로 배치해 안전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권대동/강원도교육청 대변인 : "교육부 기준보다 115% 정도 되는 교육 활동보조인력을 배치하고 있는데 이 인력들을 2학기에도 실수요에 맞게 배치하기 위해서."]

또, 전면 등교를 한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방역 당국의 방역 지침에 맞춰 학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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