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테니스 황제 조코비치의 시대

입력 2021.06.14 (21:55) 수정 2021.06.15 (01: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테니스 황제 하면 로저 페더러가 떠오르실텐데요.

이제부터는 그 수식어를 다른 선수가 이어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프랑스오픈에서 기적의 우승을 달성한 새로운 테니스황제 조코비치,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살 아래 젊은 피 치치파스의 공격을 막다 흙바닥에 넘어진 조코비치.

가까스로 일어났지만 어느 새 세트 스코어 2대 0,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조코비치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민첩한 수비 뒤 전광석화같은 포핸드 득점.

치치파스를 구석으로 몰고, 빈 공간을 찌르는 영리한 플레이로 5세트까지 끌고 갔습니다.

34살 노장 조코비치는 3대 2 대역전승을 거두고 프랑스오픈 통산 두 번째 우승했습니다.

[조코비치 : "며칠 전 나달과 경기, 그리고 오늘 치치파스까지 제 선수경력, 제 인생에서 결고 잊을 수 없는 순간들입니다."]

4강에서 흙신 나달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위상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호주오픈 9번, 윔블던 5번, US오픈 3번에 이어 마침내 프랑스오픈도 두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초의 더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메이저 통산 19번째 우승으로 페더러와 나달을 턱밑까지 추격했고, 마스터스 시리즈 등 굵직한 빅타이틀에선 이미 둘을 능가했다는 평가입니다.

페더러와 나달, 그리고 조코비치 빅3 가운데 조코비치가 최후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제는 테니스 황제 조코비치의 시대
    • 입력 2021-06-14 21:55:43
    • 수정2021-06-15 01:32:00
    뉴스 9
[앵커]

테니스 황제 하면 로저 페더러가 떠오르실텐데요.

이제부터는 그 수식어를 다른 선수가 이어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프랑스오픈에서 기적의 우승을 달성한 새로운 테니스황제 조코비치,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살 아래 젊은 피 치치파스의 공격을 막다 흙바닥에 넘어진 조코비치.

가까스로 일어났지만 어느 새 세트 스코어 2대 0,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조코비치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민첩한 수비 뒤 전광석화같은 포핸드 득점.

치치파스를 구석으로 몰고, 빈 공간을 찌르는 영리한 플레이로 5세트까지 끌고 갔습니다.

34살 노장 조코비치는 3대 2 대역전승을 거두고 프랑스오픈 통산 두 번째 우승했습니다.

[조코비치 : "며칠 전 나달과 경기, 그리고 오늘 치치파스까지 제 선수경력, 제 인생에서 결고 잊을 수 없는 순간들입니다."]

4강에서 흙신 나달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위상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호주오픈 9번, 윔블던 5번, US오픈 3번에 이어 마침내 프랑스오픈도 두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초의 더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메이저 통산 19번째 우승으로 페더러와 나달을 턱밑까지 추격했고, 마스터스 시리즈 등 굵직한 빅타이틀에선 이미 둘을 능가했다는 평가입니다.

페더러와 나달, 그리고 조코비치 빅3 가운데 조코비치가 최후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고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