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코비란’ 긴급사용 승인

입력 2021.06.15 (02:48) 수정 2021.06.1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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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건 당국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반관영 메흐르·파르스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사이드 나마키 보건부장관은 이날 국영 제약사가 개발한 '코비란'(COV-Iran)에 대한 긴급 사용 허가서를 발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비란 백신은 약하거나 죽은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비활성화 백신입니다.

이 백신은 현재 2만명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시험(3상)을 진행 중입니다.

이란 식품의약국(IFDA)은 코비란 백신이 외국산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품질도 동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에서 긴급 사용 승인이 난 백신은 러시아제 '스푸트니크 V', 중국의 시노팜,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 등입니다.

보건부는 이란 파스퇴르 연구소가 쿠바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내주께 긴급 사용 승인이 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건부 관계자는 "이번주 코비란의 일반인 접종이 시작하며 다음주에는 쿠바와 이란이 공동 개발한 백신도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완전한 집단 면역 도달을 위해 백신 1억2천만 회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날 기준 이란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15명, 사망자는 119명입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03만9천432명(전 세계 14번째)이고 사망자는 8만2천217명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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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5 02:48:10
    • 수정2021-06-15 02:48:56
    국제
이란 보건 당국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반관영 메흐르·파르스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사이드 나마키 보건부장관은 이날 국영 제약사가 개발한 '코비란'(COV-Iran)에 대한 긴급 사용 허가서를 발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비란 백신은 약하거나 죽은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비활성화 백신입니다.

이 백신은 현재 2만명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시험(3상)을 진행 중입니다.

이란 식품의약국(IFDA)은 코비란 백신이 외국산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품질도 동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에서 긴급 사용 승인이 난 백신은 러시아제 '스푸트니크 V', 중국의 시노팜,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 등입니다.

보건부는 이란 파스퇴르 연구소가 쿠바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내주께 긴급 사용 승인이 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건부 관계자는 "이번주 코비란의 일반인 접종이 시작하며 다음주에는 쿠바와 이란이 공동 개발한 백신도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완전한 집단 면역 도달을 위해 백신 1억2천만 회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날 기준 이란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15명, 사망자는 119명입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03만9천432명(전 세계 14번째)이고 사망자는 8만2천217명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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