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학생 2/3 등교…신속 PCR 검사 도입

입력 2021.06.15 (06:20) 수정 2021.06.1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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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이번주부터 수도권 중학생들의 등교가 확대됐습니다.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도 매일 등교합니다.

과밀 학급과 급식 시간을 통한 감염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교육당국은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하고 학교 방역 인력을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한 중학교.

이 학교에는 이번주 1학년과 2학년 학생 천 여 명이 함께 등교합니다.

["안녕~ 어서와~"]

현행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수도권 중학생들이 2/3까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방역조치가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안유민/중학교 1학년 : "원격으로 하다가 등교를 하니까 좀 더 기분도 좋아지고 이제 친구랑 대화하면서 할 수 있으니까…"]

취업 전 현장실습이 중요한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서울 A 중학교 교사 : "방역 관련된 생활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인력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놓치는 학생들이 발생하게 마련이고…."]

특히 학생들이 함께 식사하는 급식 시간이 문젭니다.

시차를 두고 두 차례 이상 나눠 배식을 하고 급식실엔 좌석 칸막이가 설치되지만 완전히 안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소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 "당장 급식실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있고, 과밀학급 과대학교 해소 방안 마련이 필수적으로 나와야 하는 건데…"]

서울시교육청은 방역과 보건, 급식 인력을 지원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신속 PCR 검사와 이동검체팀 선제 검사, 자가검사 키트 등 3가지 다중 검사체계를 활용해 집단감염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학교와 함께 야구장과 축구장 등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 대한 거리두기 조치도 완화됐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선 30%까지, 1.5단계에선 절반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합니다.

100명 미만으로 제한됐던 대중음악 공연장도 실내·외 구분 없이 4천 명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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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중학생 2/3 등교…신속 PCR 검사 도입
    • 입력 2021-06-15 06:20:15
    • 수정2021-06-15 06: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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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이번주부터 수도권 중학생들의 등교가 확대됐습니다.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도 매일 등교합니다.

과밀 학급과 급식 시간을 통한 감염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교육당국은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하고 학교 방역 인력을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한 중학교.

이 학교에는 이번주 1학년과 2학년 학생 천 여 명이 함께 등교합니다.

["안녕~ 어서와~"]

현행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수도권 중학생들이 2/3까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방역조치가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안유민/중학교 1학년 : "원격으로 하다가 등교를 하니까 좀 더 기분도 좋아지고 이제 친구랑 대화하면서 할 수 있으니까…"]

취업 전 현장실습이 중요한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서울 A 중학교 교사 : "방역 관련된 생활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인력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놓치는 학생들이 발생하게 마련이고…."]

특히 학생들이 함께 식사하는 급식 시간이 문젭니다.

시차를 두고 두 차례 이상 나눠 배식을 하고 급식실엔 좌석 칸막이가 설치되지만 완전히 안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소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 "당장 급식실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있고, 과밀학급 과대학교 해소 방안 마련이 필수적으로 나와야 하는 건데…"]

서울시교육청은 방역과 보건, 급식 인력을 지원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신속 PCR 검사와 이동검체팀 선제 검사, 자가검사 키트 등 3가지 다중 검사체계를 활용해 집단감염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학교와 함께 야구장과 축구장 등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 대한 거리두기 조치도 완화됐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선 30%까지, 1.5단계에선 절반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합니다.

100명 미만으로 제한됐던 대중음악 공연장도 실내·외 구분 없이 4천 명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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