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전, 방사성 누출 가능성에 “비활성 기체 농도 증가…해결 중”

입력 2021.06.15 (06:41) 수정 2021.06.1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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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누출 가능성 신고가 접수된 중국 광둥성 타이산의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 범위 안에서 성능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산 원전 운영사의 모회사인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 EDF 대변인은 현지시간 14일 원전 1호기 원자로 냉각 계통 일부에 “특정 비활성 기체의 농도가 증가했다”며 이는 “원자로 운용 과정에 있어서 알려진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활성 기체는 화학적으로 결합할 가능성이 낮은 원소로, 해당 원자로에 축적된 것은 크세논과 크립톤이었습니다.

익명의 EDF 관계자는 일부 연료봉 코팅 상태가 나빠지면서 기체가 일부 방출됐지만, 다시 회수 처리됐으며, 대기중에 노출된 양은 규정상 “정상” 범위 내였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산 원전에서 135㎞ 떨어진 홍콩 관측소에서 측정한 방사능 수치는 이날 정상 수준이었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현재 단계에서 방사선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타이산 원전 운영사 프라마톰이 미국 에너지부에 타이산 원전에서 핵분열 기체가 누출되고 있다고 알리며 원전을 정상상태로 돌려놓기 위해 기술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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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5 06:41:08
    • 수정2021-06-15 06:49:40
    국제
방사성 누출 가능성 신고가 접수된 중국 광둥성 타이산의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 범위 안에서 성능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산 원전 운영사의 모회사인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 EDF 대변인은 현지시간 14일 원전 1호기 원자로 냉각 계통 일부에 “특정 비활성 기체의 농도가 증가했다”며 이는 “원자로 운용 과정에 있어서 알려진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활성 기체는 화학적으로 결합할 가능성이 낮은 원소로, 해당 원자로에 축적된 것은 크세논과 크립톤이었습니다.

익명의 EDF 관계자는 일부 연료봉 코팅 상태가 나빠지면서 기체가 일부 방출됐지만, 다시 회수 처리됐으며, 대기중에 노출된 양은 규정상 “정상” 범위 내였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산 원전에서 135㎞ 떨어진 홍콩 관측소에서 측정한 방사능 수치는 이날 정상 수준이었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현재 단계에서 방사선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타이산 원전 운영사 프라마톰이 미국 에너지부에 타이산 원전에서 핵분열 기체가 누출되고 있다고 알리며 원전을 정상상태로 돌려놓기 위해 기술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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