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한시 운영’ 가리왕산 곤돌라…내년 5월 개통

입력 2021.06.15 (09:59) 수정 2021.06.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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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정선 가리왕산 곤돌라의 3년 한시 운영을 결정하면서, 정선군이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나섭니다.

정선군은 3년 동안 확실한 성과를 내서 곤돌라를 영구 존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리왕산 알파인 스키장에 설치된 곤돌랍니다.

정선군민들이 철거 반대 투쟁을 한 지 2년 7개월 만에 최근 '3년 한시 운영' 결정이 났습니다.

정선군은 곧바로 앞으로 추진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곤돌라 운영을 위한 각종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곤돌라 시설을 강원도로부터 넘겨받을 계획입니다.

다음엔, 시설 정비와 최종 개통을 위한 준비에 돌입합니다.

올 연말까지 곤돌라 정비 공사 등을 마치면, 내년 4월부터 시험 운행을 거쳐 5월에 정식 운행될 계획입니다.

특히,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길을 만들고, 생태 탐방로도 조성합니다.

연간 12억 원 정도 곤돌라 운영비는 정선군이 부담합니다.

[최승준/정선군수 : "야간에는 은하수가 내릴 정도의 그런 경관, 그리고 주간에는 벽파령 푸른 파도가 치듯이 겹겹이 둘러싸인 그런 비경을 국민 누구나 감상하고."]

정선군은 또, 2039년까지 가리왕산 복원에 맞춰 야생화 단지 등 관광 자원화 구상을 정부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주민들은 아쉬운 마음이 여전합니다.

[박승기/정선군번영회장 : "정부 발표는 환영합니다. 다만, 우리 정선군민들이 3년 동안 올림픽 유산 보존을 위해서 노력한 결과에 비해서는."]

정부는 오는 2024년 12월까지 곤돌라 3년 운영 성과를 토대로 철거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정선군은 확실한 성과를 거둬, 곤돌라가 영구 존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 : 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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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한시 운영’ 가리왕산 곤돌라…내년 5월 개통
    • 입력 2021-06-15 09:59:05
    • 수정2021-06-15 10:31:27
    930뉴스(강릉)
[앵커]

정부가 정선 가리왕산 곤돌라의 3년 한시 운영을 결정하면서, 정선군이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나섭니다.

정선군은 3년 동안 확실한 성과를 내서 곤돌라를 영구 존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리왕산 알파인 스키장에 설치된 곤돌랍니다.

정선군민들이 철거 반대 투쟁을 한 지 2년 7개월 만에 최근 '3년 한시 운영' 결정이 났습니다.

정선군은 곧바로 앞으로 추진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곤돌라 운영을 위한 각종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곤돌라 시설을 강원도로부터 넘겨받을 계획입니다.

다음엔, 시설 정비와 최종 개통을 위한 준비에 돌입합니다.

올 연말까지 곤돌라 정비 공사 등을 마치면, 내년 4월부터 시험 운행을 거쳐 5월에 정식 운행될 계획입니다.

특히,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길을 만들고, 생태 탐방로도 조성합니다.

연간 12억 원 정도 곤돌라 운영비는 정선군이 부담합니다.

[최승준/정선군수 : "야간에는 은하수가 내릴 정도의 그런 경관, 그리고 주간에는 벽파령 푸른 파도가 치듯이 겹겹이 둘러싸인 그런 비경을 국민 누구나 감상하고."]

정선군은 또, 2039년까지 가리왕산 복원에 맞춰 야생화 단지 등 관광 자원화 구상을 정부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주민들은 아쉬운 마음이 여전합니다.

[박승기/정선군번영회장 : "정부 발표는 환영합니다. 다만, 우리 정선군민들이 3년 동안 올림픽 유산 보존을 위해서 노력한 결과에 비해서는."]

정부는 오는 2024년 12월까지 곤돌라 3년 운영 성과를 토대로 철거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정선군은 확실한 성과를 거둬, 곤돌라가 영구 존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 : 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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