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년 만에 해상재난 특수구조훈련…美 기동잠수부대 참가

입력 2021.06.15 (09:59) 수정 2021.06.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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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해군이 해상 재난 발생 때 인명과 선체를 구조하는 고강도 특수훈련을 2년 만에 시행했습니다.

해군은 양국 해군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선박 침몰 등 해상 재난 발생 때 연합 구조 능력 강화를 위한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훈련은 해상 조난 상황에서 인명과 손상된 선체를 구조하고, 항만과 수로의 장애물을 제거해 선박의 안전 항해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시행하는 인도적 훈련입니다. 매년 시행했으나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중지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 16명, 구조지원정 1척을 비롯해 미국 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 17명이 참가했습니다.

훈련 기간 양국 구조부대는 전술 토의를 시작으로 항로상 수중 장애물을 제거하는 육상·수중 폭파 훈련,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한 모의 침몰 선박 수중탐색 훈련 등을 시행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진해 군항 앞바다에서 양국 잠수사들이 표면공기공급잠수(SSDS) 방식으로 수중에서 함정의 손상 부위를 신속 파악해 긴급 복구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SSDS 방식은 수중의 잠수사가 물 밖으로 연결된 호스와 통신케이블을 이용해 공기를 받고, 교신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입니다.

양국 해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훈련 참가자 전원이 PCR 검사와 자가 격리를 했고, 출·퇴근 없이 함정에서 대기하는 등 고강도 방역지침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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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5 09:59:18
    • 수정2021-06-15 10: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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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해군이 해상 재난 발생 때 인명과 선체를 구조하는 고강도 특수훈련을 2년 만에 시행했습니다.

해군은 양국 해군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선박 침몰 등 해상 재난 발생 때 연합 구조 능력 강화를 위한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훈련은 해상 조난 상황에서 인명과 손상된 선체를 구조하고, 항만과 수로의 장애물을 제거해 선박의 안전 항해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시행하는 인도적 훈련입니다. 매년 시행했으나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중지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 16명, 구조지원정 1척을 비롯해 미국 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 17명이 참가했습니다.

훈련 기간 양국 구조부대는 전술 토의를 시작으로 항로상 수중 장애물을 제거하는 육상·수중 폭파 훈련,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한 모의 침몰 선박 수중탐색 훈련 등을 시행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진해 군항 앞바다에서 양국 잠수사들이 표면공기공급잠수(SSDS) 방식으로 수중에서 함정의 손상 부위를 신속 파악해 긴급 복구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SSDS 방식은 수중의 잠수사가 물 밖으로 연결된 호스와 통신케이블을 이용해 공기를 받고, 교신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입니다.

양국 해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훈련 참가자 전원이 PCR 검사와 자가 격리를 했고, 출·퇴근 없이 함정에서 대기하는 등 고강도 방역지침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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