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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소방관노조’ 다음 달 출범 ‘시동’
입력 2021.06.15 (10:15) 수정 2021.06.15 (11:35) 930뉴스(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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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는 소방관들도 노조를 설립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직장협의회 차원을 벗어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인데요, 부산에서도 다음 달 출범을 목표로 노조 설립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민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재 현장으로 소방관들이 출동합니다.

급히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노인을 구해야 하지만, 어쩐 일인지 소방관들은 발만 구릅니다.

부족한 인력과 장비 문제의 실상을 보여주기 위해 영국 소방노동조합이 만든 영상입니다.

1918년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호주,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이 소방관들의 단결권을 법으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영국 소방노조 설립 100년이 넘을 동안 한국 소방관들의 시도는 법 앞에서 번번이 가로막혔습니다.

[KBS뉴스/2009년 1월 : "소방공무원의 노동조합 가입을 금지하는 것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습니다."]

최근 국제노동기구 협약을 따르는 개정 공무원노조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길이 열렸습니다.

소방관들도 다음 달부터 노조 설립과 가입이 가능해진 겁니다.

부산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노조 설립의 첫 번째 목표는 수당 현실화와 승진제도 개선입니다.

지금까지 각 소방서에 있는 직장협의회 수준을 벗어나 정부와 시도지사와의 교섭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노재훈/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부산준비위원장 : "직협(직장협의회)은 사실상 강제성이 없습니다. 그냥 협의만 하고 서장님이나 본부장님이 '그렇게 해줄게.' 해놓고 안 하면 끝입니다. 강제력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직협만으로는 사실상 어떤 제도 개선이나 근무 환경 개선이 불가능합니다."]

다음 달 6일 공식 출범과 함께 소방노조는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 국내 첫 ‘소방관노조’ 다음 달 출범 ‘시동’
    • 입력 2021-06-15 10:15:53
    • 수정2021-06-15 11:35:18
    930뉴스(부산)
[앵커]

다음 달부터는 소방관들도 노조를 설립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직장협의회 차원을 벗어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인데요, 부산에서도 다음 달 출범을 목표로 노조 설립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민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재 현장으로 소방관들이 출동합니다.

급히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노인을 구해야 하지만, 어쩐 일인지 소방관들은 발만 구릅니다.

부족한 인력과 장비 문제의 실상을 보여주기 위해 영국 소방노동조합이 만든 영상입니다.

1918년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호주,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이 소방관들의 단결권을 법으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영국 소방노조 설립 100년이 넘을 동안 한국 소방관들의 시도는 법 앞에서 번번이 가로막혔습니다.

[KBS뉴스/2009년 1월 : "소방공무원의 노동조합 가입을 금지하는 것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습니다."]

최근 국제노동기구 협약을 따르는 개정 공무원노조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길이 열렸습니다.

소방관들도 다음 달부터 노조 설립과 가입이 가능해진 겁니다.

부산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노조 설립의 첫 번째 목표는 수당 현실화와 승진제도 개선입니다.

지금까지 각 소방서에 있는 직장협의회 수준을 벗어나 정부와 시도지사와의 교섭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노재훈/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부산준비위원장 : "직협(직장협의회)은 사실상 강제성이 없습니다. 그냥 협의만 하고 서장님이나 본부장님이 '그렇게 해줄게.' 해놓고 안 하면 끝입니다. 강제력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직협만으로는 사실상 어떤 제도 개선이나 근무 환경 개선이 불가능합니다."]

다음 달 6일 공식 출범과 함께 소방노조는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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