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상반기 소설·시 판매 8.3% 상승…2년 연속 성장세”

입력 2021.06.15 (10:18) 수정 2021.06.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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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시 분야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스24가 올해 상반기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 안에 든 소설과 시집은 모두 13권으로, ‘경제 경영’과 ‘어린이’ 분야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한 꿈의 세계를 배경으로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죽기 직전 열리는 마법의 도서관에서 두 번째 인생을 얻은 주인공의 모험을 그린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지난 4월 출간 이후 4주 동안의 판매량으로 상반기 소설·시·희곡 분야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습니다.

어두운 현실 속 사랑과 희망을 깨우는 시들을 엮어낸 류시화 시인의 <마음챙김의 시>는 작년 9월 출간 이후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15주간 머물렀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와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등도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설과 시 문학을 향유하는 주 독자층은 ‘40대 여성’이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예스24를 통해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를 구매한 독자는 40대(39.57%)·30대(20.26%)·50대(17.51%)·20대(15.45%) 순이었고, 여성이 전체의 70%를 차지하며 여성 독자가 비중이 높았습니다.

박형욱 예스24 소설·시 MD는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는 올 하반기에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를 비롯해 한국 SF 소설의 새 지평을 연 신예 김초엽,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한 한강, 페미니즘 소설의 새 장을 연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첫 중편소설 <쇼코의 미소>로 한국 문단의 기대주로 떠오른 최은영 등 대형 작가들의 신간이 예고돼 있어 더욱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이 꾸준히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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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스24 “상반기 소설·시 판매 8.3% 상승…2년 연속 성장세”
    • 입력 2021-06-15 10:18:44
    • 수정2021-06-15 10:28:46
    문화
소설과 시 분야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스24가 올해 상반기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 안에 든 소설과 시집은 모두 13권으로, ‘경제 경영’과 ‘어린이’ 분야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한 꿈의 세계를 배경으로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죽기 직전 열리는 마법의 도서관에서 두 번째 인생을 얻은 주인공의 모험을 그린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지난 4월 출간 이후 4주 동안의 판매량으로 상반기 소설·시·희곡 분야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습니다.

어두운 현실 속 사랑과 희망을 깨우는 시들을 엮어낸 류시화 시인의 <마음챙김의 시>는 작년 9월 출간 이후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15주간 머물렀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와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등도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설과 시 문학을 향유하는 주 독자층은 ‘40대 여성’이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예스24를 통해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를 구매한 독자는 40대(39.57%)·30대(20.26%)·50대(17.51%)·20대(15.45%) 순이었고, 여성이 전체의 70%를 차지하며 여성 독자가 비중이 높았습니다.

박형욱 예스24 소설·시 MD는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는 올 하반기에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를 비롯해 한국 SF 소설의 새 지평을 연 신예 김초엽,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한 한강, 페미니즘 소설의 새 장을 연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첫 중편소설 <쇼코의 미소>로 한국 문단의 기대주로 떠오른 최은영 등 대형 작가들의 신간이 예고돼 있어 더욱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이 꾸준히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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