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갈등’ 상생 협약…물값 연체 사태 일단락
입력 2021.06.15 (10:55)
수정 2021.06.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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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댐 피해를 두고 대립해온 지역 사회와 수자원공사가 합의점을 마련했습니다.
2년 넘게 물값을 지급하지 않아 빚어진 갈등도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협의가 얼마나 유효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시와 시의회, 수자원공사가 충주댐 활용 상생 협약을 했습니다.
댐 건설 피해와 주변 지원에 대한 갈등을 봉합하고 협력하기로 한 겁니다.
일단 최근, 법 개정으로 늘어난 댐 주변 지원 사업비를 토대로 협력 사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원 사업비를 충주시와 수공이 각각 절반씩 운용해왔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증액 사업비는 시 주도로 활용합니다.
지역 산업단지 용수 공급, 댐 상류 개발 제한 문제 등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한구/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 "충주댐 주변 지역의 발전과 통합 물 복지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진 충주댐 정수 구입비, 이른바 물값 연체 사태도 일단락됐습니다.
충주시는 물값과 연체료 137억 원을 지급하고, 수공은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천명숙/충주시의회 의장 : "(이번 협약으로) 지체 이자 부분을 다운시키는 그런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요. 개발제한구역, 수상금지구역, 이런 부분을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2019년에도 비슷한 상생 협약이 있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실효를 거둘 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지역 환경단체는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충주시와 수공도 협약의 의미보단 앞으로의 논의에 더 무게를 둬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과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결과물에 대해서는 이것이 결론이다, 목표에 도달했다라고 보긴 어렵고요. 제대로된 출발을 하는 시발점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상 초유의 물값 연체 사태로까지 번졌던 충주댐 피해와 지원 갈등이, 두 번째 상생 협약으론 결실을 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충주댐 피해를 두고 대립해온 지역 사회와 수자원공사가 합의점을 마련했습니다.
2년 넘게 물값을 지급하지 않아 빚어진 갈등도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협의가 얼마나 유효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시와 시의회, 수자원공사가 충주댐 활용 상생 협약을 했습니다.
댐 건설 피해와 주변 지원에 대한 갈등을 봉합하고 협력하기로 한 겁니다.
일단 최근, 법 개정으로 늘어난 댐 주변 지원 사업비를 토대로 협력 사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원 사업비를 충주시와 수공이 각각 절반씩 운용해왔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증액 사업비는 시 주도로 활용합니다.
지역 산업단지 용수 공급, 댐 상류 개발 제한 문제 등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한구/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 "충주댐 주변 지역의 발전과 통합 물 복지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진 충주댐 정수 구입비, 이른바 물값 연체 사태도 일단락됐습니다.
충주시는 물값과 연체료 137억 원을 지급하고, 수공은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천명숙/충주시의회 의장 : "(이번 협약으로) 지체 이자 부분을 다운시키는 그런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요. 개발제한구역, 수상금지구역, 이런 부분을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2019년에도 비슷한 상생 협약이 있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실효를 거둘 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지역 환경단체는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충주시와 수공도 협약의 의미보단 앞으로의 논의에 더 무게를 둬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과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결과물에 대해서는 이것이 결론이다, 목표에 도달했다라고 보긴 어렵고요. 제대로된 출발을 하는 시발점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상 초유의 물값 연체 사태로까지 번졌던 충주댐 피해와 지원 갈등이, 두 번째 상생 협약으론 결실을 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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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댐 갈등’ 상생 협약…물값 연체 사태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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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15 10:55:18
- 수정2021-06-15 11:32:29
[앵커]
충주댐 피해를 두고 대립해온 지역 사회와 수자원공사가 합의점을 마련했습니다.
2년 넘게 물값을 지급하지 않아 빚어진 갈등도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협의가 얼마나 유효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시와 시의회, 수자원공사가 충주댐 활용 상생 협약을 했습니다.
댐 건설 피해와 주변 지원에 대한 갈등을 봉합하고 협력하기로 한 겁니다.
일단 최근, 법 개정으로 늘어난 댐 주변 지원 사업비를 토대로 협력 사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원 사업비를 충주시와 수공이 각각 절반씩 운용해왔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증액 사업비는 시 주도로 활용합니다.
지역 산업단지 용수 공급, 댐 상류 개발 제한 문제 등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한구/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 "충주댐 주변 지역의 발전과 통합 물 복지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진 충주댐 정수 구입비, 이른바 물값 연체 사태도 일단락됐습니다.
충주시는 물값과 연체료 137억 원을 지급하고, 수공은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천명숙/충주시의회 의장 : "(이번 협약으로) 지체 이자 부분을 다운시키는 그런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요. 개발제한구역, 수상금지구역, 이런 부분을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2019년에도 비슷한 상생 협약이 있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실효를 거둘 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지역 환경단체는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충주시와 수공도 협약의 의미보단 앞으로의 논의에 더 무게를 둬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과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결과물에 대해서는 이것이 결론이다, 목표에 도달했다라고 보긴 어렵고요. 제대로된 출발을 하는 시발점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상 초유의 물값 연체 사태로까지 번졌던 충주댐 피해와 지원 갈등이, 두 번째 상생 협약으론 결실을 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충주댐 피해를 두고 대립해온 지역 사회와 수자원공사가 합의점을 마련했습니다.
2년 넘게 물값을 지급하지 않아 빚어진 갈등도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협의가 얼마나 유효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시와 시의회, 수자원공사가 충주댐 활용 상생 협약을 했습니다.
댐 건설 피해와 주변 지원에 대한 갈등을 봉합하고 협력하기로 한 겁니다.
일단 최근, 법 개정으로 늘어난 댐 주변 지원 사업비를 토대로 협력 사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원 사업비를 충주시와 수공이 각각 절반씩 운용해왔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증액 사업비는 시 주도로 활용합니다.
지역 산업단지 용수 공급, 댐 상류 개발 제한 문제 등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한구/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 "충주댐 주변 지역의 발전과 통합 물 복지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진 충주댐 정수 구입비, 이른바 물값 연체 사태도 일단락됐습니다.
충주시는 물값과 연체료 137억 원을 지급하고, 수공은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천명숙/충주시의회 의장 : "(이번 협약으로) 지체 이자 부분을 다운시키는 그런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요. 개발제한구역, 수상금지구역, 이런 부분을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2019년에도 비슷한 상생 협약이 있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실효를 거둘 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지역 환경단체는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충주시와 수공도 협약의 의미보단 앞으로의 논의에 더 무게를 둬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과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결과물에 대해서는 이것이 결론이다, 목표에 도달했다라고 보긴 어렵고요. 제대로된 출발을 하는 시발점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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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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