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국정능력 보여줘야”…尹측 “이준석과 시간표 상충 안 해”
입력 2021.06.15 (10:57)
수정 2021.06.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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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에 저항하는 이미지 말고도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국민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5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외교, 안보, 경제, 교육 등에 대한 대선주자의 관점을 국민들은 확인하고 싶어 한다” 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대선주자의 그런 관점은 특정한 학습보다는 평소에 고민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국민들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또, “늦으면 늦을수록 국민들이 다소 오해할 소지가 있기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윤 전 총장이 국정에 관한 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윤 전 총장이 지금까지는 행보에 있어 아직 정치에 대한 결심이 약해 보이는 면이 있었는데, 최근 캠프 조직도 갖춰가는 걸 보고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경선 버스론’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총장뿐만 아니라 어떤 대선주자라 할지라도 우리 당과 보조를 맞춰가는 과정을 좀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당원들이 지지해주지 않는다”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당원들이 굉장히 훈련된 유권자들이기에 호흡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나중에 적극적인 서포트(지원)를 받을 수 있다”며 “그 시간을 한 8월 말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당헌에 명시된 대로 대선 후보를 11월에 선출하기 위해 경선을 예정대로 8월에 치러야 한다는 이른바 ‘경선 버스 정시 출발론’을 강조해왔습니다.
■ 윤석열 측 “이준석의 시간표와 상충하지 않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의 ‘대선 경선 버스론’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하지는 않을 것” 이라며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의 경선 캘린더(시간표)를 염두에 두고 국민 여론을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윤 전 총장의 앞으로 행보에 대해 “지금까지 전문가와 우리 사회의 큰 어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을 만나 여론을 들어볼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요구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냥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것은 윤석열식이 아니다, 페이스대로 가야 한다는 말씀도 많이 듣고 있다” 며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 상식, 공정의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최근 윤 전 총장의 연희동 골목상권 방문에 동행했던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가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 타고 목적지로 직행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장 씨의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윤석열측 제공]
이 대표는 오늘(15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외교, 안보, 경제, 교육 등에 대한 대선주자의 관점을 국민들은 확인하고 싶어 한다” 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대선주자의 그런 관점은 특정한 학습보다는 평소에 고민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국민들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또, “늦으면 늦을수록 국민들이 다소 오해할 소지가 있기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윤 전 총장이 국정에 관한 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윤 전 총장이 지금까지는 행보에 있어 아직 정치에 대한 결심이 약해 보이는 면이 있었는데, 최근 캠프 조직도 갖춰가는 걸 보고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경선 버스론’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총장뿐만 아니라 어떤 대선주자라 할지라도 우리 당과 보조를 맞춰가는 과정을 좀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당원들이 지지해주지 않는다”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당원들이 굉장히 훈련된 유권자들이기에 호흡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나중에 적극적인 서포트(지원)를 받을 수 있다”며 “그 시간을 한 8월 말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당헌에 명시된 대로 대선 후보를 11월에 선출하기 위해 경선을 예정대로 8월에 치러야 한다는 이른바 ‘경선 버스 정시 출발론’을 강조해왔습니다.
■ 윤석열 측 “이준석의 시간표와 상충하지 않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의 ‘대선 경선 버스론’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하지는 않을 것” 이라며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의 경선 캘린더(시간표)를 염두에 두고 국민 여론을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윤 전 총장의 앞으로 행보에 대해 “지금까지 전문가와 우리 사회의 큰 어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을 만나 여론을 들어볼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요구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냥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것은 윤석열식이 아니다, 페이스대로 가야 한다는 말씀도 많이 듣고 있다” 며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 상식, 공정의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최근 윤 전 총장의 연희동 골목상권 방문에 동행했던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가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 타고 목적지로 직행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장 씨의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윤석열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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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15 13:10:0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에 저항하는 이미지 말고도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국민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5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외교, 안보, 경제, 교육 등에 대한 대선주자의 관점을 국민들은 확인하고 싶어 한다” 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대선주자의 그런 관점은 특정한 학습보다는 평소에 고민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국민들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또, “늦으면 늦을수록 국민들이 다소 오해할 소지가 있기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윤 전 총장이 국정에 관한 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윤 전 총장이 지금까지는 행보에 있어 아직 정치에 대한 결심이 약해 보이는 면이 있었는데, 최근 캠프 조직도 갖춰가는 걸 보고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경선 버스론’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총장뿐만 아니라 어떤 대선주자라 할지라도 우리 당과 보조를 맞춰가는 과정을 좀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당원들이 지지해주지 않는다”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당원들이 굉장히 훈련된 유권자들이기에 호흡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나중에 적극적인 서포트(지원)를 받을 수 있다”며 “그 시간을 한 8월 말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당헌에 명시된 대로 대선 후보를 11월에 선출하기 위해 경선을 예정대로 8월에 치러야 한다는 이른바 ‘경선 버스 정시 출발론’을 강조해왔습니다.
■ 윤석열 측 “이준석의 시간표와 상충하지 않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의 ‘대선 경선 버스론’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하지는 않을 것” 이라며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의 경선 캘린더(시간표)를 염두에 두고 국민 여론을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윤 전 총장의 앞으로 행보에 대해 “지금까지 전문가와 우리 사회의 큰 어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을 만나 여론을 들어볼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요구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냥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것은 윤석열식이 아니다, 페이스대로 가야 한다는 말씀도 많이 듣고 있다” 며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 상식, 공정의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최근 윤 전 총장의 연희동 골목상권 방문에 동행했던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가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 타고 목적지로 직행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장 씨의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윤석열측 제공]
이 대표는 오늘(15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외교, 안보, 경제, 교육 등에 대한 대선주자의 관점을 국민들은 확인하고 싶어 한다” 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대선주자의 그런 관점은 특정한 학습보다는 평소에 고민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국민들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또, “늦으면 늦을수록 국민들이 다소 오해할 소지가 있기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윤 전 총장이 국정에 관한 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윤 전 총장이 지금까지는 행보에 있어 아직 정치에 대한 결심이 약해 보이는 면이 있었는데, 최근 캠프 조직도 갖춰가는 걸 보고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경선 버스론’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총장뿐만 아니라 어떤 대선주자라 할지라도 우리 당과 보조를 맞춰가는 과정을 좀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고 해서 당원들이 지지해주지 않는다”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당원들이 굉장히 훈련된 유권자들이기에 호흡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나중에 적극적인 서포트(지원)를 받을 수 있다”며 “그 시간을 한 8월 말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당헌에 명시된 대로 대선 후보를 11월에 선출하기 위해 경선을 예정대로 8월에 치러야 한다는 이른바 ‘경선 버스 정시 출발론’을 강조해왔습니다.
■ 윤석열 측 “이준석의 시간표와 상충하지 않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의 ‘대선 경선 버스론’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하지는 않을 것” 이라며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의 경선 캘린더(시간표)를 염두에 두고 국민 여론을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윤 전 총장의 앞으로 행보에 대해 “지금까지 전문가와 우리 사회의 큰 어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을 만나 여론을 들어볼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요구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냥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것은 윤석열식이 아니다, 페이스대로 가야 한다는 말씀도 많이 듣고 있다” 며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 상식, 공정의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최근 윤 전 총장의 연희동 골목상권 방문에 동행했던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가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 타고 목적지로 직행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장 씨의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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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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