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우리나라, G7 국가와 어깨 나란히”…신속한 후속조치 지시

입력 2021.06.15 (10:57) 수정 2021.06.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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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우리나라가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이들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국격이 높아졌다며 관계부처에 신속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주말,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G7주최국 영국은 현지시간 지난 11일~13일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 G7 국가 외에도 한국과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의 정상을 초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를 거론하며 “우리나라가 선진 경제대국의 면모와 함께,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와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보건・기후변화・환경・경제・민주주의 등 글로벌 현안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우리의 기여와 역할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견을 표명했다”며 “주요국과의 정상급 네트워크도 더욱 긴밀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이에 따라 우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국제사회와 국민의 기대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외교부·복지부·환경부 등은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우리의 약속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문 대통령은 스페인을 방문해 친환경 미래 산업 등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2030년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유치의향을 공식 표명했고, 조만간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전환의 시기를 선도해갈 글로벌 리더쉽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다음달 발족할 민간유치위원회와 더불어 정부도 조속히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유치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또 어제(14일)부터 시작된 ‘경제총조사’와 관련한 기업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5년마다 실시하는 경제총조사는 기업의 규모와 경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통계조사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응답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조사와 표본조사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구조와 분포를 읍·면·동 단위까지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경제지도가 그려진다”며 “정확한 경제총조사가 이루어지면 우리 경제정책의 실효성과 적합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통계청 등 관계기관에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사 방법 등에 대해 소상히 안내하고, 방문조사 시 방역 등 안전조치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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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5 10:57:50
    • 수정2021-06-15 11: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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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우리나라가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이들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국격이 높아졌다며 관계부처에 신속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주말,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G7주최국 영국은 현지시간 지난 11일~13일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 G7 국가 외에도 한국과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의 정상을 초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를 거론하며 “우리나라가 선진 경제대국의 면모와 함께,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와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보건・기후변화・환경・경제・민주주의 등 글로벌 현안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우리의 기여와 역할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견을 표명했다”며 “주요국과의 정상급 네트워크도 더욱 긴밀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이에 따라 우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국제사회와 국민의 기대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외교부·복지부·환경부 등은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우리의 약속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문 대통령은 스페인을 방문해 친환경 미래 산업 등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2030년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유치의향을 공식 표명했고, 조만간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전환의 시기를 선도해갈 글로벌 리더쉽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다음달 발족할 민간유치위원회와 더불어 정부도 조속히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유치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또 어제(14일)부터 시작된 ‘경제총조사’와 관련한 기업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5년마다 실시하는 경제총조사는 기업의 규모와 경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통계조사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응답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조사와 표본조사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구조와 분포를 읍·면·동 단위까지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경제지도가 그려진다”며 “정확한 경제총조사가 이루어지면 우리 경제정책의 실효성과 적합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통계청 등 관계기관에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사 방법 등에 대해 소상히 안내하고, 방문조사 시 방역 등 안전조치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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