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G7 이어 나토서도 “대중 압박”…“한국 등 협력 강화”

입력 2021.06.15 (12:32) 수정 2021.06.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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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서도 대 중국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체제인 나토 정상들도 처음으로 중국 견제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방 세계 집단 안보체제인 나토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국제 질서에 구조적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나토 2030 안보 전략 수립에 러시아와 함께 중국이 언급됐다며 중국의 행동이 동맹의 안보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나토 정상들은 중국의 행동이 오늘날 우리 집단 안보에 제기하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도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전세계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에 이어 대 중국 압박을 이어간 겁니다.

나토의 30개 회원국 정상들 역시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를 공식화했습니다.

나토는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핵무기를 확충하고,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협력하고 있지만 투명성이 부족하고 허위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며 국제질서를 따를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 목표를 지지한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과 의미 있는 협상에 나서라고 말했습니다.

핵전력과 탄도미사일 등 관련 프로그램을 포기하라고도 했습니다.

G7 정상회담에 이어 나토에서도 대 중국 압박과 대북 정책이 언급된 것은 바이든 미 대통령의 영향력이라는 분석입니다.

나토 정상들은 이를 위해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들과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서혜준/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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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G7 이어 나토서도 “대중 압박”…“한국 등 협력 강화”
    • 입력 2021-06-15 12:32:46
    • 수정2021-06-15 12:37:42
    뉴스 12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서도 대 중국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체제인 나토 정상들도 처음으로 중국 견제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방 세계 집단 안보체제인 나토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국제 질서에 구조적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나토 2030 안보 전략 수립에 러시아와 함께 중국이 언급됐다며 중국의 행동이 동맹의 안보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나토 정상들은 중국의 행동이 오늘날 우리 집단 안보에 제기하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도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전세계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에 이어 대 중국 압박을 이어간 겁니다.

나토의 30개 회원국 정상들 역시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를 공식화했습니다.

나토는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핵무기를 확충하고,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협력하고 있지만 투명성이 부족하고 허위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며 국제질서를 따를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 목표를 지지한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과 의미 있는 협상에 나서라고 말했습니다.

핵전력과 탄도미사일 등 관련 프로그램을 포기하라고도 했습니다.

G7 정상회담에 이어 나토에서도 대 중국 압박과 대북 정책이 언급된 것은 바이든 미 대통령의 영향력이라는 분석입니다.

나토 정상들은 이를 위해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들과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서혜준/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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