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흉물 논란’ 이래탑 철거 여부 결정…“의회 등과 논의”

입력 2021.06.15 (14:14) 수정 2021.06.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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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설봉공원에 설치된 이래탑에 대한 흉물 논란이 야기되자 이천시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회 등과 논의해 철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천시는 최근 시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이래탑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며 시의회와 간담회를 가진 뒤 철거 여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2001년 8월 세계도자기엑스포 개막식을 맞아 행사장인 설봉공원 입구에 설치된 이래탑은 높이 21m의 스테인리스 재질 조형물입니다.

이천의 주산물인 쌀알을 바탕으로 도자기의 곡선미와 이천의 이름을 지어준 고려 태조 왕건의 투구를 상징하는 모양으로 높이 21m는 21세기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의 대표적인 휴식처인 설봉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조형물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으면서 시는 지난달 6일 이천시민을 대상으로 이래탑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2천408명이 설문에 참여한 결과, 응답자의 77.1%인 천856명은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답했고 ‘현 상태가 적절하다’고 답한 경우는 322명(13.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0명(9.5%)이었습니다.

개선 방안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62.9%가 ‘철거’를 선택했으며, ‘기존 조형물 활용’을 택한 경우는 37.1%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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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시, ‘흉물 논란’ 이래탑 철거 여부 결정…“의회 등과 논의”
    • 입력 2021-06-15 14:14:27
    • 수정2021-06-15 14:18:06
    사회
경기 이천 설봉공원에 설치된 이래탑에 대한 흉물 논란이 야기되자 이천시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회 등과 논의해 철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천시는 최근 시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이래탑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며 시의회와 간담회를 가진 뒤 철거 여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2001년 8월 세계도자기엑스포 개막식을 맞아 행사장인 설봉공원 입구에 설치된 이래탑은 높이 21m의 스테인리스 재질 조형물입니다.

이천의 주산물인 쌀알을 바탕으로 도자기의 곡선미와 이천의 이름을 지어준 고려 태조 왕건의 투구를 상징하는 모양으로 높이 21m는 21세기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의 대표적인 휴식처인 설봉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조형물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으면서 시는 지난달 6일 이천시민을 대상으로 이래탑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2천408명이 설문에 참여한 결과, 응답자의 77.1%인 천856명은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답했고 ‘현 상태가 적절하다’고 답한 경우는 322명(13.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0명(9.5%)이었습니다.

개선 방안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62.9%가 ‘철거’를 선택했으며, ‘기존 조형물 활용’을 택한 경우는 37.1%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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