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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모임에서도 ‘경선연기’ 찬반 팽팽
입력 2021.06.15 (14:58) 수정 2021.06.15 (15:15) 정치
대선 경선 연기론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내에서도 찬반 양론이 나뉘었습니다.

다만 초선 의원들은 어떤 결론을 내더라도 지도부가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더민초 간사인 고영인 의원은 오늘(15일) 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 연기 여부에 관한 논의들이 많이 됐다”며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쪽과 연기는 맞지 않다는 의견이 상당히 팽팽하게 대립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소개했습니다.

고 의원은 “경선 연기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 방식을 제대로 논의해야 한다”며 “연기 자체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제3의 그룹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흥행 실패” VS “원칙 깨는 것”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의원 측에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여름 휴가철에 경선을 하는 건 국민 관심도도 떨어지고, 참여도 저조해 흥행 실패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당헌을 고치지 않아도 당무위원회에서 경선연기를 논의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고 의원은 전했습니다.

또 예정대로 하면 국민의힘보다 두 달여 먼저 경선을 치르게 되는데 먼저 후보가 선출되면 공격에 노출되고 포위될 수 있어 불리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했습니다.

반면 경선 연기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원칙을 깨는 것이 국민들에게 보기 좋지 않고, 국민들이 이 부분에 큰 관심도 없다”는 점을 들었고 “콘텐츠만 제대로 있으면 경선을 연기하지 않고도 흥행이 가능하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들은 “경선연기는 후보들 간 합의가 중요한데, 반대하는 후보가 3명 정도로 확인되는 만큼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 대권 주자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경선연기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한편, 경선연기 여부보다는 ‘경선 방식’에 대한 논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어떤 방식이 국민적 참여를 더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고 여기에 따라서 연기 여부는 결정하면 된다는 겁니다.

고영인 의원은 “경선 방식과 시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하나의 의견으로 모으는 것도 불가능하고 그렇게 해서 전달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도 “이 논란을 너무 끌지 말고 어떤 형태로든 논의를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재명 측 “경선연기 논란은 백해무익”

경선연기에 반대해 온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캠프 총괄 역할을 맡고 있는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연기론은 당내 갈등을 부추겨 당을 혼란에 빠뜨리고, 원칙을 파기해 국민 신뢰를 무너뜨릴 것”이라며 “당의 대선 준비와 대선 후보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결국에 대선 승리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심도 경선연기에 반대하고 있다”며 “원칙을 저버리는 경선연기론은 국민에게 ‘손바닥 뒤집듯이 원칙을 파기하는 민주당’으로 낙인찍혀 더 큰 불신을 가져올 것이 명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흥행 우려에 대해선 “경선이 연기될수록 네거티브와 갈등의 시간은 길어지고, 수습의 시간은 짧아진다”면서 “후보에게 국민과 함께 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당은 안정적인 대선준비에 돌입할 때 대선 승리의 길은 더 크게 열릴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 측 역시 당 지도부에 경선연기론 논란을 조속히 종결지어달라고 주문했는데요.

조정식 의원은 “후보들의 전체 합의와 당의 총의가 모이지 않으면 경선 연기는 불가능하다”며 “당 지도부는 원칙을 지키고, 백해무익한 경선연기론 논란을 조속히 종결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민주당 초선모임에서도 ‘경선연기’ 찬반 팽팽
    • 입력 2021-06-15 14:58:18
    • 수정2021-06-15 15:15:13
    정치
대선 경선 연기론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내에서도 찬반 양론이 나뉘었습니다.

다만 초선 의원들은 어떤 결론을 내더라도 지도부가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더민초 간사인 고영인 의원은 오늘(15일) 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 연기 여부에 관한 논의들이 많이 됐다”며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쪽과 연기는 맞지 않다는 의견이 상당히 팽팽하게 대립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소개했습니다.

고 의원은 “경선 연기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 방식을 제대로 논의해야 한다”며 “연기 자체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제3의 그룹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흥행 실패” VS “원칙 깨는 것”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의원 측에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여름 휴가철에 경선을 하는 건 국민 관심도도 떨어지고, 참여도 저조해 흥행 실패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당헌을 고치지 않아도 당무위원회에서 경선연기를 논의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고 의원은 전했습니다.

또 예정대로 하면 국민의힘보다 두 달여 먼저 경선을 치르게 되는데 먼저 후보가 선출되면 공격에 노출되고 포위될 수 있어 불리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했습니다.

반면 경선 연기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원칙을 깨는 것이 국민들에게 보기 좋지 않고, 국민들이 이 부분에 큰 관심도 없다”는 점을 들었고 “콘텐츠만 제대로 있으면 경선을 연기하지 않고도 흥행이 가능하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들은 “경선연기는 후보들 간 합의가 중요한데, 반대하는 후보가 3명 정도로 확인되는 만큼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 대권 주자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경선연기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한편, 경선연기 여부보다는 ‘경선 방식’에 대한 논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어떤 방식이 국민적 참여를 더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고 여기에 따라서 연기 여부는 결정하면 된다는 겁니다.

고영인 의원은 “경선 방식과 시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하나의 의견으로 모으는 것도 불가능하고 그렇게 해서 전달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도 “이 논란을 너무 끌지 말고 어떤 형태로든 논의를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재명 측 “경선연기 논란은 백해무익”

경선연기에 반대해 온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캠프 총괄 역할을 맡고 있는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연기론은 당내 갈등을 부추겨 당을 혼란에 빠뜨리고, 원칙을 파기해 국민 신뢰를 무너뜨릴 것”이라며 “당의 대선 준비와 대선 후보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결국에 대선 승리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심도 경선연기에 반대하고 있다”며 “원칙을 저버리는 경선연기론은 국민에게 ‘손바닥 뒤집듯이 원칙을 파기하는 민주당’으로 낙인찍혀 더 큰 불신을 가져올 것이 명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흥행 우려에 대해선 “경선이 연기될수록 네거티브와 갈등의 시간은 길어지고, 수습의 시간은 짧아진다”면서 “후보에게 국민과 함께 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당은 안정적인 대선준비에 돌입할 때 대선 승리의 길은 더 크게 열릴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 측 역시 당 지도부에 경선연기론 논란을 조속히 종결지어달라고 주문했는데요.

조정식 의원은 “후보들의 전체 합의와 당의 총의가 모이지 않으면 경선 연기는 불가능하다”며 “당 지도부는 원칙을 지키고, 백해무익한 경선연기론 논란을 조속히 종결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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