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극소량 맞고 재접종한 군 장병 10명, 현재까지 이상반응 없어”

입력 2021.06.15 (16:16) 수정 2021.06.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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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원의 실수로 화이자 백신 원액이 극소량만 포함된 주사를 맞은 30살 미만 장병 21명 중에서 다시 접종을 받은 10명이 현재까지 이상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오늘(15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0일 재접종을 하고 난 다음 현재까지 군 자체적으로 1일 3회 이상 이상반응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특이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팀장은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이 중복으로 맞으면 허용된 용량보다 많이 투여됐기 때문에 이상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재 관찰중”이라며 “1주일간 계속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떤 이상반응이 나타날지를 예측하기 쉽지는 않다”면서도 “기존 사례들을 보면 크게 이상 없는 상태로 지나간 경우가 많았고, 면역반응이 좀 더 강하게 일어나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전신증상 등이 일부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염두에 두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군대구병원에서는 지난 10일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과정에서 군 병원 측의 실수로 6명이 백신 원액이 극소량만 포함된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군 병원은 이들 6명을 특정할 수 없어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동시간대에 접종한 장병 21명 가운데 재접종을 희망한 10명에게 다시 백신을 맞도록 했습니다.

이에 최소 4명, 많게는 10명 모두 이미 정량의 백신을 맞았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백신 과다 투여에 따른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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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극소량 맞고 재접종한 군 장병 10명, 현재까지 이상반응 없어”
    • 입력 2021-06-15 16:16:35
    • 수정2021-06-15 16:21:09
    사회
군 병원의 실수로 화이자 백신 원액이 극소량만 포함된 주사를 맞은 30살 미만 장병 21명 중에서 다시 접종을 받은 10명이 현재까지 이상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오늘(15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0일 재접종을 하고 난 다음 현재까지 군 자체적으로 1일 3회 이상 이상반응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특이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팀장은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이 중복으로 맞으면 허용된 용량보다 많이 투여됐기 때문에 이상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재 관찰중”이라며 “1주일간 계속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떤 이상반응이 나타날지를 예측하기 쉽지는 않다”면서도 “기존 사례들을 보면 크게 이상 없는 상태로 지나간 경우가 많았고, 면역반응이 좀 더 강하게 일어나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전신증상 등이 일부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염두에 두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군대구병원에서는 지난 10일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과정에서 군 병원 측의 실수로 6명이 백신 원액이 극소량만 포함된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군 병원은 이들 6명을 특정할 수 없어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동시간대에 접종한 장병 21명 가운데 재접종을 희망한 10명에게 다시 백신을 맞도록 했습니다.

이에 최소 4명, 많게는 10명 모두 이미 정량의 백신을 맞았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백신 과다 투여에 따른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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