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지자체장 68% ‘오염수 방류’에 부정적

입력 2021.06.15 (16:27) 수정 2021.06.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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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 내 지방자치단체장 10명 가운데 7명꼴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달 말 후쿠시마현 지사와 현내 59개 시정촌(市町村·우리 ‘시·군·구’에 해당하는 기초자치단체) 단체장 6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명이 ‘용인할 수 없다’, 34명이 ‘다소 용인할 수 없다’고 응답해 전체 68%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소 용인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5명, 무응답은 14명이었으며 ‘용인할 수 있다’고 한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용인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선 복수 응답으로 32명이 ‘국내외의 이해가 불충분하다’고 답해 가장 많았고, ‘잘못된 소문 피해나 배상에 대한 일본 정부·도쿄전력의 대책이 불충분하다’ 29명, ‘많은 어업인이 반대하고 있다’ 25명 순이었습니다.

오염수 방출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선 44명이 ‘농산물 매출 감소’를, 35명은 ‘관광객 감소’를 꼽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정부 대책 회의에 참석한 오노 도시히토(小野利仁) 대표는 오염수 관련 보도가 증가한 지난해 가을부터 도쿄 등 수도권에서 농수산물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방출 계획이 있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는 불안해진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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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후쿠시마 지자체장 68% ‘오염수 방류’에 부정적
    • 입력 2021-06-15 16:27:26
    • 수정2021-06-15 16:29:27
    국제
일본 후쿠시마현 내 지방자치단체장 10명 가운데 7명꼴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달 말 후쿠시마현 지사와 현내 59개 시정촌(市町村·우리 ‘시·군·구’에 해당하는 기초자치단체) 단체장 6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명이 ‘용인할 수 없다’, 34명이 ‘다소 용인할 수 없다’고 응답해 전체 68%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소 용인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5명, 무응답은 14명이었으며 ‘용인할 수 있다’고 한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용인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선 복수 응답으로 32명이 ‘국내외의 이해가 불충분하다’고 답해 가장 많았고, ‘잘못된 소문 피해나 배상에 대한 일본 정부·도쿄전력의 대책이 불충분하다’ 29명, ‘많은 어업인이 반대하고 있다’ 25명 순이었습니다.

오염수 방출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선 44명이 ‘농산물 매출 감소’를, 35명은 ‘관광객 감소’를 꼽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정부 대책 회의에 참석한 오노 도시히토(小野利仁) 대표는 오염수 관련 보도가 증가한 지난해 가을부터 도쿄 등 수도권에서 농수산물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방출 계획이 있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는 불안해진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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