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체휴일법 처리키로…광복절부터 올해 휴일 4일 증가

입력 2021.06.15 (19:08) 수정 2021.06.15 (1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대체 휴일을 지정하게 하는 대체휴일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당장 이번 광복절부터 대체휴일을 적용하자는 방침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다음 월요일에 쉬도록 하는 대체휴일제도.

현재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휴일제가 앞으로는 모든 공휴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는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과 크리스마스가 적용 대상입니다.

민주당은 OECD 2위라는 장시간 근로시간 관행을 들며 이번 6월 국회에서 대체휴일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시 공휴일 하루 지정 시 전체 경제 효과가 4조 2천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거론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 보장하면서 내수 진작 효과가 있고 또 고용을 유발하는 윈윈전략이 아닐 수 없다."]

해당 상임위에서는 국민 10명 중 7명, 특히 생산·기술·서비스직 종사자는 10명 중 8명 이상이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면, 경총 등 경영계는 주 52시간 제 등으로 최근 휴일 시간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인건비 부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장정우/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 : "우리나라 휴일 자체가 주요 국가와 비교해봐서 이미 적지 않은 수준이고..이런 것들이 기업 경영은 물론 고용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려가 있다."]

민주당은 내일 공청회를 열어 노사 입장을 듣겠다는 입장인데, 야당인 국민의힘도 큰 틀에서는 찬성이어서 6월 국회 통과가 유력해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대체휴일법 처리키로…광복절부터 올해 휴일 4일 증가
    • 입력 2021-06-15 19:08:58
    • 수정2021-06-15 19:13:24
    뉴스7(춘천)
[앵커]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대체 휴일을 지정하게 하는 대체휴일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당장 이번 광복절부터 대체휴일을 적용하자는 방침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다음 월요일에 쉬도록 하는 대체휴일제도.

현재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휴일제가 앞으로는 모든 공휴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는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과 크리스마스가 적용 대상입니다.

민주당은 OECD 2위라는 장시간 근로시간 관행을 들며 이번 6월 국회에서 대체휴일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시 공휴일 하루 지정 시 전체 경제 효과가 4조 2천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거론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 보장하면서 내수 진작 효과가 있고 또 고용을 유발하는 윈윈전략이 아닐 수 없다."]

해당 상임위에서는 국민 10명 중 7명, 특히 생산·기술·서비스직 종사자는 10명 중 8명 이상이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면, 경총 등 경영계는 주 52시간 제 등으로 최근 휴일 시간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인건비 부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장정우/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 : "우리나라 휴일 자체가 주요 국가와 비교해봐서 이미 적지 않은 수준이고..이런 것들이 기업 경영은 물론 고용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려가 있다."]

민주당은 내일 공청회를 열어 노사 입장을 듣겠다는 입장인데, 야당인 국민의힘도 큰 틀에서는 찬성이어서 6월 국회 통과가 유력해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