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가 마약 유통상과 수시로 연락…검찰 송치

입력 2021.06.15 (20:29) 수정 2021.06.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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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구속된 국내 마약 유통계 핵심 인물과 수시로 연락하며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경찰 간부가 내부 정보를 무단으로 확인하고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A 경위를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 경위는 형사사법포털(KICS)에 접속해 권한이 없는 내용까지 무단으로 확인한 뒤 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국내 마약 유통 조직의 최상부에 있는 인물로 알려진 50대 B씨와 그 일당을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필로폰을 국내에 들여와 개인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으로 검거했습니다.

B씨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그가 수사를 받으면서 A 경위와 자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3월 이를 경기남부청에 통보했습니다.

경기남부청은 A 경위와 B씨 사이에 실제 수사 정보가 오갔는지 등을 조사한 결과 A 경위의 혐의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현재 A 경위에 대한 감찰 조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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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간부가 마약 유통상과 수시로 연락…검찰 송치
    • 입력 2021-06-15 20:29:01
    • 수정2021-06-15 21:07:21
    사회
올해 초 구속된 국내 마약 유통계 핵심 인물과 수시로 연락하며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경찰 간부가 내부 정보를 무단으로 확인하고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A 경위를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 경위는 형사사법포털(KICS)에 접속해 권한이 없는 내용까지 무단으로 확인한 뒤 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국내 마약 유통 조직의 최상부에 있는 인물로 알려진 50대 B씨와 그 일당을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필로폰을 국내에 들여와 개인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으로 검거했습니다.

B씨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그가 수사를 받으면서 A 경위와 자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3월 이를 경기남부청에 통보했습니다.

경기남부청은 A 경위와 B씨 사이에 실제 수사 정보가 오갔는지 등을 조사한 결과 A 경위의 혐의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현재 A 경위에 대한 감찰 조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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