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체휴일법 처리키로…올해 4일 더 쉰다

입력 2021.06.15 (21:02) 수정 2021.06.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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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 남은 공휴일은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그리고 성탄절입니다.

하필 모두 토요일 아니면 일요일입니다.

'연휴 가뭄'이란 말까지 나왔는데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다음 날을 대체 휴일로 정하는 법안이 6월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체휴일을 지금처럼 설과 추석, 어린이날 뿐 아니라 공휴일 전체에 적용하면 당장 이번 광복절부터 올해 나흘을 더 쉬게 됩니다.

첫 소식,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 드리겠다."

민주당이 대체 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대체 휴일을 지정해 쉬는 건데, 현재 설과 추석 연휴,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공휴일을 다른 공휴일로도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소비 지출을 늘리는 등의 경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여당 판단입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G7에 2년 연속 초대받을 정도로 선진국이 되었지만, 여전히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깁니다. 대체 공휴일 법제화는 그래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6월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올해 광복절부터 적용됩니다.

이후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에도 대체 휴일이 적용돼 올해 휴일은 나흘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회는 내일(16일) 공청회를 열어 경영계와 노동계 의견을 수렴한 뒤 법안 심사에 들어갑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실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0명 가운데 7명은 대체공휴일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영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 "금요일에 쉬어서 금·토·일 이렇게 쉬는 게 나은지, 토·일·월 이렇게 대체 휴일로 하는 게 나은지는 법안 심사에서 논의될 것입니다."]

대체 휴일 지정을 국경일까지로 하느냐, 아니면 다른 공휴일까지도 포함해 논의하느냐는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정리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도 원칙적으로 법안 처리에 찬성이라 6월 국회 통과에 변수는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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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대체휴일법 처리키로…올해 4일 더 쉰다
    • 입력 2021-06-15 21:02:36
    • 수정2021-06-15 22:04:57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 남은 공휴일은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그리고 성탄절입니다.

하필 모두 토요일 아니면 일요일입니다.

'연휴 가뭄'이란 말까지 나왔는데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다음 날을 대체 휴일로 정하는 법안이 6월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체휴일을 지금처럼 설과 추석, 어린이날 뿐 아니라 공휴일 전체에 적용하면 당장 이번 광복절부터 올해 나흘을 더 쉬게 됩니다.

첫 소식,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 드리겠다."

민주당이 대체 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대체 휴일을 지정해 쉬는 건데, 현재 설과 추석 연휴,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공휴일을 다른 공휴일로도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소비 지출을 늘리는 등의 경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여당 판단입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G7에 2년 연속 초대받을 정도로 선진국이 되었지만, 여전히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깁니다. 대체 공휴일 법제화는 그래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6월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올해 광복절부터 적용됩니다.

이후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에도 대체 휴일이 적용돼 올해 휴일은 나흘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회는 내일(16일) 공청회를 열어 경영계와 노동계 의견을 수렴한 뒤 법안 심사에 들어갑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실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0명 가운데 7명은 대체공휴일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영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 "금요일에 쉬어서 금·토·일 이렇게 쉬는 게 나은지, 토·일·월 이렇게 대체 휴일로 하는 게 나은지는 법안 심사에서 논의될 것입니다."]

대체 휴일 지정을 국경일까지로 하느냐, 아니면 다른 공휴일까지도 포함해 논의하느냐는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정리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도 원칙적으로 법안 처리에 찬성이라 6월 국회 통과에 변수는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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