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30% 허용한 잠실구장 모습은?…새 거리 두기 20일 발표

입력 2021.06.15 (21:08) 수정 2021.06.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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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을 앞두고, 실외 스포츠 경기장 입장 제한이 이번 주부터 조금 풀렸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의 경우 전체 좌석의 10%에서 3배 늘어난 30%까지 관중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서울 잠실 야구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민정희 기자, 관중들이 많이 찾았나요?

[기자]

네, 이곳 잠실야구장에선 저녁 6시 30분부터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가족, 친구들끼리 두 칸씩 띄워 앉아 마스크를 쓴 채 관람하고 있습니다.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서 관중 입장 제한이 완화된 뒤 오늘(15일)이 첫 경기입니다.

거리 두기 2단계 지역에서는 전체 좌석의 10%까지 입장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30%까지 입장이 가능하고요.

거리 두기 1.5단계 지역은 절반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잠실야구장은 전체 좌석이 2만 4천여 석인데요.

7,200여 명까지 들어올 수 있지만 오늘은 완화된 첫날이라 그런지 2,500명 정도만 입장했습니다.

야구 팬들은 그동안 예매하기가 힘들었다며, 거리 두기 완화를 반겼습니다.

직접 들어 보시죠.

[인단비/경기도 평택시 : "그동안은 자리가 없어서 취소표 예매해서 왔었는데, 오늘은 정상적으로 예매해서 와서 뿌듯해요."]

[우정헌/서울 강남구 : "친구들이랑 원래 다 같이 모여서 응원하는 게 재밌는데 떨어져 있으니까 아쉽기도 하고 빨리 코로나 없어져서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관중 수는 늘어났는데, 그럼 다른 방역수칙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현장의 방역수칙은 그대로 지켜야 합니다.

응원가를 부르거나 환호하는 '육성 응원'은 할 수 없고요.

현장에서 자리를 이동할 수 없습니다.

경기장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여전히 금지됩니다.

다음 달부터는 이런 경기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 두기 내용이 전반적으로 새롭게 바뀝니다.

새로운 거리 두기의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인데요.

기존 5단계이던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줄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도 늘어나고, 유흥시설 집합금지도 일부 해제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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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중 30% 허용한 잠실구장 모습은?…새 거리 두기 20일 발표
    • 입력 2021-06-15 21:08:52
    • 수정2021-06-15 22:07:16
    뉴스 9
[앵커]

다음달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을 앞두고, 실외 스포츠 경기장 입장 제한이 이번 주부터 조금 풀렸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의 경우 전체 좌석의 10%에서 3배 늘어난 30%까지 관중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서울 잠실 야구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민정희 기자, 관중들이 많이 찾았나요?

[기자]

네, 이곳 잠실야구장에선 저녁 6시 30분부터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가족, 친구들끼리 두 칸씩 띄워 앉아 마스크를 쓴 채 관람하고 있습니다.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서 관중 입장 제한이 완화된 뒤 오늘(15일)이 첫 경기입니다.

거리 두기 2단계 지역에서는 전체 좌석의 10%까지 입장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30%까지 입장이 가능하고요.

거리 두기 1.5단계 지역은 절반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잠실야구장은 전체 좌석이 2만 4천여 석인데요.

7,200여 명까지 들어올 수 있지만 오늘은 완화된 첫날이라 그런지 2,500명 정도만 입장했습니다.

야구 팬들은 그동안 예매하기가 힘들었다며, 거리 두기 완화를 반겼습니다.

직접 들어 보시죠.

[인단비/경기도 평택시 : "그동안은 자리가 없어서 취소표 예매해서 왔었는데, 오늘은 정상적으로 예매해서 와서 뿌듯해요."]

[우정헌/서울 강남구 : "친구들이랑 원래 다 같이 모여서 응원하는 게 재밌는데 떨어져 있으니까 아쉽기도 하고 빨리 코로나 없어져서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관중 수는 늘어났는데, 그럼 다른 방역수칙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현장의 방역수칙은 그대로 지켜야 합니다.

응원가를 부르거나 환호하는 '육성 응원'은 할 수 없고요.

현장에서 자리를 이동할 수 없습니다.

경기장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여전히 금지됩니다.

다음 달부터는 이런 경기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 두기 내용이 전반적으로 새롭게 바뀝니다.

새로운 거리 두기의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인데요.

기존 5단계이던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줄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도 늘어나고, 유흥시설 집합금지도 일부 해제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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