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스페인과 미래 과제 협력”…보건·경제·환경 중점 논의

입력 2021.06.16 (07:17) 수정 2021.06.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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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마지막 방문국 스페인에 도착했습니다.

두 나라 사이의 코로나 극복 보건 협력과 경제분야 협력 다변화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펠리페 6세 국왕 초청으로 스페인 땅을 밟은 문재인 대통령, 스페인으로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초의 국빈 방문입니다.

펠리페 6세 방한 20개월 만에 두 나라 정상은 마드리드 궁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다시 마주했습니다.

마드리드 시청 방문에 이은 국왕 주최 국빈 만찬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회복, 4차 산업혁명과 같은 미래를 향한 공동과제에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와 우리 국민은 스페인이 또 한 번 위대한 성취를 이뤄낼 것을 확신하며, 70년 우정을 나눈 친구로서 그 여정에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질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 협력 증진을 비중 있게 다룰 전망입니다.

무역 투자 확대를 위한 세관 분야 협력 강화와 친환경 미래 산업 등 경제 분야 협력 다변화도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인구 경제 규모에 EU 내 4대 강국인 스페인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순방에선 해외 건설 수주 금액 2위의 건설 강국 스페인과의 해외 건설 공동 진출 확대도 모색될 전망입니다.

마드리드에서는 상원 방문과 함께 경제인 행사 참석 일정도 예정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일정 도중에는 mRNA '2세대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큐어백사 베르너 하스 대표와 화상 면담을 갖고, 큐어백 백신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 고려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취재:마드리드 공동취재단/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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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스페인과 미래 과제 협력”…보건·경제·환경 중점 논의
    • 입력 2021-06-16 07:17:28
    • 수정2021-06-16 07: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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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마지막 방문국 스페인에 도착했습니다.

두 나라 사이의 코로나 극복 보건 협력과 경제분야 협력 다변화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펠리페 6세 국왕 초청으로 스페인 땅을 밟은 문재인 대통령, 스페인으로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초의 국빈 방문입니다.

펠리페 6세 방한 20개월 만에 두 나라 정상은 마드리드 궁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다시 마주했습니다.

마드리드 시청 방문에 이은 국왕 주최 국빈 만찬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회복, 4차 산업혁명과 같은 미래를 향한 공동과제에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와 우리 국민은 스페인이 또 한 번 위대한 성취를 이뤄낼 것을 확신하며, 70년 우정을 나눈 친구로서 그 여정에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질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 협력 증진을 비중 있게 다룰 전망입니다.

무역 투자 확대를 위한 세관 분야 협력 강화와 친환경 미래 산업 등 경제 분야 협력 다변화도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인구 경제 규모에 EU 내 4대 강국인 스페인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순방에선 해외 건설 수주 금액 2위의 건설 강국 스페인과의 해외 건설 공동 진출 확대도 모색될 전망입니다.

마드리드에서는 상원 방문과 함께 경제인 행사 참석 일정도 예정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일정 도중에는 mRNA '2세대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큐어백사 베르너 하스 대표와 화상 면담을 갖고, 큐어백 백신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 고려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취재:마드리드 공동취재단/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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