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G7 의미가 한일 공방으로 흘러 안타까워…열린 자세로 계속 노력”

입력 2021.06.16 (09:33) 수정 2021.06.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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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한일 정상회담이 불발된 데 대해 “대통령의 G7과 유럽 순방의 의미가 한일회담을 둘러싼 공방으로만 흐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열린 자세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수석은 오늘(16일) 오전 KBS 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한일 정상회담 불발 배경에 대해 “청와대가 이렇다저렇다 확인하는 것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했으나, 몇 차례 짧은 조우만 했을 뿐 정식 또는 약식 정상회담을 갖지 못했습니다.

박 수석은 ‘G7 정상회의 결과에 중국이 반발하는데, 우리가 신경 쓸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 “한미 정상회담 등의 결과에 중국이 강하게 얘기한 것은 아니다”며 “중국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기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동의하면 백신 공급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북한의 동의뿐 아니라 국내 백신 접종·수급 상황의 완전한 해결을 전제로 한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했습니다.

아울러 박 수석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취임을 계기로 한 협치 모색 가능성에 대해 “정당정치 발전이나 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노력을 당연히 하지 않겠느냐”며 “여야 대표들의 협의기구 등을 더 발전시킬 방안을 연구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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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6 09:33:57
    • 수정2021-06-16 09:41:54
    정치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한일 정상회담이 불발된 데 대해 “대통령의 G7과 유럽 순방의 의미가 한일회담을 둘러싼 공방으로만 흐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열린 자세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수석은 오늘(16일) 오전 KBS 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한일 정상회담 불발 배경에 대해 “청와대가 이렇다저렇다 확인하는 것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했으나, 몇 차례 짧은 조우만 했을 뿐 정식 또는 약식 정상회담을 갖지 못했습니다.

박 수석은 ‘G7 정상회의 결과에 중국이 반발하는데, 우리가 신경 쓸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 “한미 정상회담 등의 결과에 중국이 강하게 얘기한 것은 아니다”며 “중국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기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동의하면 백신 공급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북한의 동의뿐 아니라 국내 백신 접종·수급 상황의 완전한 해결을 전제로 한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했습니다.

아울러 박 수석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취임을 계기로 한 협치 모색 가능성에 대해 “정당정치 발전이나 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노력을 당연히 하지 않겠느냐”며 “여야 대표들의 협의기구 등을 더 발전시킬 방안을 연구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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