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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만에 이름 찾은 ‘5·18 무명 열사’ 신동남 씨
입력 2021.06.16 (09:45) 수정 2021.06.16 (09:49)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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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1년 동안 이름도 없이 5·18 묘역에 잠들었던 '무명 열사' 1명의 신원이 5·18 당시 총상을 입고 숨진 신동남 씨로 확인됐습니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현재 묘역에 안치된 다른 2명에 대해서도 DNA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소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 5·18 민주묘지 한편에 이름도, 사진도 없이 5기가 안장된 '무명 열사의 묘역'.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지난해 말 DNA를 채취한 3구의 시신 가운데 한 명의 신원을 당시 30살의 신동남 씨로 확인했습니다.

고 신동남 씨는 1980년 5월 20일 광주역 인근에서 계엄군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수술 중 숨졌습니다.

이후 병원에 안치돼 있던 시신은 다른 가족의 착각으로 장례까지 치렀지만 뒤늦게 잘못된 줄 알고 무명열사의 묘로 옮겨놓은 겁니다.

자칫 묻힐 뻔했던 신동남 씨의 신원은 자료 더미에 쌓여있던 광주 적십자병원의 진료 기록과 사망자 명단을 재차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유족/고 신동남 씨의 동생 : "제가 그 당시 나이가 12살 정도 되가지고, 이제 형님 유해를 찾았으니까 잘 모셔야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993년 가족이 행방불명자 신청을 했지만 이듬해 기각돼 불인정 행방불명자로 남아있었던 신 씨.

지난해 출범한 조사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첫 현장일정으로 진행했던 행불자 찾기가 성과를 낸 겁니다.

[송선태/5·18진상규명조사위원장 : "민주화 운동 관련 행방불명자의 규모와 소재를 확인하고, 나아가 사망자들에 대한 보다 치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사위는 지난 연말 무명열사 묘에서 DNA를 채취한 다른 2기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 41년 만에 이름 찾은 ‘5·18 무명 열사’ 신동남 씨
    • 입력 2021-06-16 09:45:49
    • 수정2021-06-16 09:49:54
    930뉴스
[앵커]

지난 41년 동안 이름도 없이 5·18 묘역에 잠들었던 '무명 열사' 1명의 신원이 5·18 당시 총상을 입고 숨진 신동남 씨로 확인됐습니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현재 묘역에 안치된 다른 2명에 대해서도 DNA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소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 5·18 민주묘지 한편에 이름도, 사진도 없이 5기가 안장된 '무명 열사의 묘역'.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지난해 말 DNA를 채취한 3구의 시신 가운데 한 명의 신원을 당시 30살의 신동남 씨로 확인했습니다.

고 신동남 씨는 1980년 5월 20일 광주역 인근에서 계엄군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수술 중 숨졌습니다.

이후 병원에 안치돼 있던 시신은 다른 가족의 착각으로 장례까지 치렀지만 뒤늦게 잘못된 줄 알고 무명열사의 묘로 옮겨놓은 겁니다.

자칫 묻힐 뻔했던 신동남 씨의 신원은 자료 더미에 쌓여있던 광주 적십자병원의 진료 기록과 사망자 명단을 재차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유족/고 신동남 씨의 동생 : "제가 그 당시 나이가 12살 정도 되가지고, 이제 형님 유해를 찾았으니까 잘 모셔야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993년 가족이 행방불명자 신청을 했지만 이듬해 기각돼 불인정 행방불명자로 남아있었던 신 씨.

지난해 출범한 조사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첫 현장일정으로 진행했던 행불자 찾기가 성과를 낸 겁니다.

[송선태/5·18진상규명조사위원장 : "민주화 운동 관련 행방불명자의 규모와 소재를 확인하고, 나아가 사망자들에 대한 보다 치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사위는 지난 연말 무명열사 묘에서 DNA를 채취한 다른 2기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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