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증상 5명 중 1명, 한 달 후 관련 질환 경험”

입력 2021.06.16 (10:08) 수정 2021.06.16 (10: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5명 중 1명은 한 달 후에 관련 질환을 겪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비영리재단인 페어 헬스가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196만명의 건강 보험 기록을 분석한 결과, 23%가 양성 판정 한 달이나 그 이후 코로나19 관련 질환 치료를 받았습니다.

분석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무증상이었고, 40%는 증상이 나타났지만 입원하지 않았습니다. 대상자의 5%만 코로나19로 입원했습니다.

무증상 확진자의 19%는 확진 한 달이나 그 이상 기간 후에 코로나19 증상과 일치하는 상태를 경험했습니다.

증상이 있었지만 입원하지 않은 확진자는 27.5%가, 입원 환자의 50%는 확진 한 달 이후 건강 문제를 겪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에서 벗어난 환자들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신경, 근육과 관련된 염증이나 통증이었습니다. 호흡곤란, 피로, 수면 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등도 나타났습니다.

페어 헬스의 로빈 겔버드 회장은 “이번 분석에서 놀라운 것 중 하나는 무증상 환자의 높은 비율이 장기적으로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냈다는 점”이라며 “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때 코로나19 후유증일 가능성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 무증상 5명 중 1명, 한 달 후 관련 질환 경험”
    • 입력 2021-06-16 10:08:51
    • 수정2021-06-16 10:18:02
    국제
코로나19 확진자 중 당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5명 중 1명은 한 달 후에 관련 질환을 겪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비영리재단인 페어 헬스가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196만명의 건강 보험 기록을 분석한 결과, 23%가 양성 판정 한 달이나 그 이후 코로나19 관련 질환 치료를 받았습니다.

분석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무증상이었고, 40%는 증상이 나타났지만 입원하지 않았습니다. 대상자의 5%만 코로나19로 입원했습니다.

무증상 확진자의 19%는 확진 한 달이나 그 이상 기간 후에 코로나19 증상과 일치하는 상태를 경험했습니다.

증상이 있었지만 입원하지 않은 확진자는 27.5%가, 입원 환자의 50%는 확진 한 달 이후 건강 문제를 겪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에서 벗어난 환자들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신경, 근육과 관련된 염증이나 통증이었습니다. 호흡곤란, 피로, 수면 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등도 나타났습니다.

페어 헬스의 로빈 겔버드 회장은 “이번 분석에서 놀라운 것 중 하나는 무증상 환자의 높은 비율이 장기적으로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냈다는 점”이라며 “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때 코로나19 후유증일 가능성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