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자율주행·로봇 개발 속도…정의선, 미국서 미래기술 직접 점검

입력 2021.06.16 (10:22) 수정 2021.06.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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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자율주행과 로봇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출장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로봇 개발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찾아 미래 혁신 기술 개발 현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3월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와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갖는 방식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모셔널 설립 후 정 회장이 본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 회장의 모셔널 방문은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모셔널은 2023년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와 함께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전기 자율주행차인 로보택시를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도 방문해 양산형 4족 보행 로봇 '스팟', 두 다리로 직립 보행을 하는 '아틀라스', 최대 23㎏ 짐을 싣고 내리는 작업이 가능한 '스트레치' 등을 살펴보고 로봇 산업 미래 등을 논의했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사내 벤처로 시작해 현재는 로봇 운영에 필수적인 자율주행, 인지, 제어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결정했으며, 로봇 기술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 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5년간 총 74억달러(한화 8조1천417억원)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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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자율주행과 로봇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출장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로봇 개발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찾아 미래 혁신 기술 개발 현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3월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와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갖는 방식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모셔널 설립 후 정 회장이 본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 회장의 모셔널 방문은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모셔널은 2023년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와 함께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전기 자율주행차인 로보택시를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도 방문해 양산형 4족 보행 로봇 '스팟', 두 다리로 직립 보행을 하는 '아틀라스', 최대 23㎏ 짐을 싣고 내리는 작업이 가능한 '스트레치' 등을 살펴보고 로봇 산업 미래 등을 논의했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사내 벤처로 시작해 현재는 로봇 운영에 필수적인 자율주행, 인지, 제어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결정했으며, 로봇 기술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 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5년간 총 74억달러(한화 8조1천417억원)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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