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아태차관보 지명자, “실용적 접근과 대북 제재 동시 작동해야”

입력 2021.06.16 (10:42) 수정 2021.06.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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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선 엄격한 대북 제재와 실용적 외교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가 밝혔습니다.

미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나온 발언으로 동아태 차관보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자립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가 대북 정책에서 엄격한 제재와 실용적 외교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선 외교와 억지가 둘 다 필요하다며 한 말입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지명자 : "북한에 잘 조율되고 실용적인 외교적 접근을 하면서도 북한과 다른 국가들이 UN 안보리 결의를 지키도록 할 겁니다."]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자신의 정책 우선순위 중 하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협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와 관련해선 현재 북한에 가해지고 있는 제재 체제가 집행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벤 홀렌/미 상원의원/민주당 : "북한 체제에 압박을 가하는 현 제재 수위에 대해 어떻게 판단합니까?"]

[대니얼 크리튼브링크/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지명자 : "미국과 UN이 결의한 대북 제재 체제가 집행되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합니다. 제재 체제 집행이 비핵화 목표에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태 선임보좌관을 지냈고 중국통으로 분류되는 아시아 전문가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대북정책 검토 결과로 북한에 조율된 실용적 외교적 접근을 큰 틀에서 제시하면서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와 관련해 각국에 제재 이행을 강조해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서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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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동아태차관보 지명자, “실용적 접근과 대북 제재 동시 작동해야”
    • 입력 2021-06-16 10:42:31
    • 수정2021-06-16 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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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선 엄격한 대북 제재와 실용적 외교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가 밝혔습니다.

미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나온 발언으로 동아태 차관보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자립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가 대북 정책에서 엄격한 제재와 실용적 외교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선 외교와 억지가 둘 다 필요하다며 한 말입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지명자 : "북한에 잘 조율되고 실용적인 외교적 접근을 하면서도 북한과 다른 국가들이 UN 안보리 결의를 지키도록 할 겁니다."]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자신의 정책 우선순위 중 하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협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와 관련해선 현재 북한에 가해지고 있는 제재 체제가 집행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벤 홀렌/미 상원의원/민주당 : "북한 체제에 압박을 가하는 현 제재 수위에 대해 어떻게 판단합니까?"]

[대니얼 크리튼브링크/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지명자 : "미국과 UN이 결의한 대북 제재 체제가 집행되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합니다. 제재 체제 집행이 비핵화 목표에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태 선임보좌관을 지냈고 중국통으로 분류되는 아시아 전문가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대북정책 검토 결과로 북한에 조율된 실용적 외교적 접근을 큰 틀에서 제시하면서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와 관련해 각국에 제재 이행을 강조해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서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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