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해고’ 노원구 아파트 경비원들 복직…“고용실태 개선 계기돼야”

입력 2021.06.16 (11:56) 수정 2021.06.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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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말 재계약을 이틀 앞두고 문자로 사실상 집단 해고 통보를 받았던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경비원들이 이달 안에 복직합니다.

해고 경비원과 입주민들은 오늘(16일) 오전 11시 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주민과 경비원들이 부당해고에 반발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 결과”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해고 경비원 윤병준 씨는 “우리는 주민들의 응원으로 복직하지만 이같은 일이 여전히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경비원들의 고용 실태를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고 경비원들의 복직 협약식은 오늘 오후 4시 서울 노원구청장실에서 열립니다. 협약식에는 경비원들과 입주민, 경비관리업체 등이 참석합니다.

업체 측은 협약식에서 ▲재계약 이틀 전 문자 해고에 대한 사과 ▲원직 복직을 원하는 경비원 6인을 노원구 내 아파트에 이달 안에 조건없이 복직 ▲기존 근무 조건 유지 및 최소 1년 고용 보장 ▲향후 재발 방지 등을 약속할 예정입니다.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의 경비원 16명은 근로계약 갱신을 이틀 앞둔 지난 4월 29일 새로 바뀐 용역업체에서 문자로 재계약 미연장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16명 중 복직희망자인 6명이 노원구 관내 아파트에서 다시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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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해고’ 노원구 아파트 경비원들 복직…“고용실태 개선 계기돼야”
    • 입력 2021-06-16 11:56:15
    • 수정2021-06-16 13:32:45
    사회
지난 4월 말 재계약을 이틀 앞두고 문자로 사실상 집단 해고 통보를 받았던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경비원들이 이달 안에 복직합니다.

해고 경비원과 입주민들은 오늘(16일) 오전 11시 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주민과 경비원들이 부당해고에 반발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 결과”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해고 경비원 윤병준 씨는 “우리는 주민들의 응원으로 복직하지만 이같은 일이 여전히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경비원들의 고용 실태를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고 경비원들의 복직 협약식은 오늘 오후 4시 서울 노원구청장실에서 열립니다. 협약식에는 경비원들과 입주민, 경비관리업체 등이 참석합니다.

업체 측은 협약식에서 ▲재계약 이틀 전 문자 해고에 대한 사과 ▲원직 복직을 원하는 경비원 6인을 노원구 내 아파트에 이달 안에 조건없이 복직 ▲기존 근무 조건 유지 및 최소 1년 고용 보장 ▲향후 재발 방지 등을 약속할 예정입니다.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의 경비원 16명은 근로계약 갱신을 이틀 앞둔 지난 4월 29일 새로 바뀐 용역업체에서 문자로 재계약 미연장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16명 중 복직희망자인 6명이 노원구 관내 아파트에서 다시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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