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경제 전면 재개…美 코로나 사망 60만 명

[앵커]

미국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 관련 방역 규제를 대거 풀고 경제 활동을 전면 재개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숨진 누적 인원이 60만 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캘리포니아주는 현지 시간 15일부터 코로나 관련 주요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경제를 전면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이나 상점 음식점 등에 대한 수용인원 제한이 없어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폐지됩니다.

또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대부분의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개빈 뉴섬/캘리포니아주지사 : "더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없습니다. 인원 제한도 없습니다. 캘리포니아는 현재 18세 이상 성인들 가운데 72%가 적어도 1회 이상의 백신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의 지침에 따라 대중교통 병원, 학교 등에서는 마스크 쓰기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이는 대규모 실내 행사나 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실외 행사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제 전면 재개는 지난해 3월 미국에서 가장 먼저 자택 대피령을 내리며 봉쇄 조치를 한 지 약 15개월 만입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9월까지 남은 코로나 규제와 행정명령을 단계적으로 해제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방역 규제를 해제할 정도로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미국 내 코로나 19 누적 사망자는 60만 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현지 시간 15일 누적 사망자는 60만여 명 누적 확진자는 3천3백48만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누적 사망자의 약 15%,누적 확진자의 19%를 차지하는 수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