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9년까지 ‘거점배수지’ 3곳 건설

입력 2021.06.16 (17:15) 수정 2021.06.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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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붉은 수돗물' 사태를 겪었던 인천시가 수계전환 없이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거점 배수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정수권역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통합급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29년까지 `거점 배수지` 3곳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오늘(6/16) 밝혔습니다.

현재는 낡은 관로 교체나 낡은 수도시설을 수리하려면 정수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수돗물 공급 경로를 바꾸는 `수계전환`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거점 배수지`가 완공되면 1개 정수장 가동이 중지되더라도, 그 외 정상 가동하는 다른 정수장이 연결된 `거점 배수지`를 통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또, 수질 문제가 우려되는 `수계전환`을 하지 않고도 취수장과 정수장의 낡은 설비를 정비하면서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인천시는 단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67회에 걸쳐 수계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5월 수계전환을 할 때 매뉴얼을 무시한 급격한 수계전환으로 유량이 늘고 수압이 강해지면서 관로 내벽에 부착된 물때가 관 바닥 침적물과 함께 인천 서구와 중구 지역의 수돗물에 섞여 쏟아져 나와 수십만 명이 피해를 입는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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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2029년까지 ‘거점배수지’ 3곳 건설
    • 입력 2021-06-16 17:15:29
    • 수정2021-06-16 17:15:47
    사회
2년 전 '붉은 수돗물' 사태를 겪었던 인천시가 수계전환 없이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거점 배수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정수권역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통합급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29년까지 `거점 배수지` 3곳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오늘(6/16) 밝혔습니다.

현재는 낡은 관로 교체나 낡은 수도시설을 수리하려면 정수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수돗물 공급 경로를 바꾸는 `수계전환`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거점 배수지`가 완공되면 1개 정수장 가동이 중지되더라도, 그 외 정상 가동하는 다른 정수장이 연결된 `거점 배수지`를 통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또, 수질 문제가 우려되는 `수계전환`을 하지 않고도 취수장과 정수장의 낡은 설비를 정비하면서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인천시는 단수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67회에 걸쳐 수계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5월 수계전환을 할 때 매뉴얼을 무시한 급격한 수계전환으로 유량이 늘고 수압이 강해지면서 관로 내벽에 부착된 물때가 관 바닥 침적물과 함께 인천 서구와 중구 지역의 수돗물에 섞여 쏟아져 나와 수십만 명이 피해를 입는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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