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또 학원발 집단감염…7백여 개 학원 휴원 권고

입력 2021.06.16 (17:23) 수정 2021.06.17 (1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4월 학원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전에서 또다시 한 보습학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확진자만 지금까지 11개 학교에 18명인데, 인근 7백여 개 학원에 대해 휴원 권고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인근 보습학원에 다니던 학생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어제부터(15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다른 초등학교 10곳도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확진자가 발생해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요. 부모님들의 요청에 따라 돌봄교실과 긴급돌봄은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전시 대덕구의 한 보습학원 강사가 확진된 건 지난 13일.

이후 강사의 가족과 학원 수강생 등으로 감염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만 지금까지 28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18명이 수강생이나 수강생의 형제 등 대전 11개 초등학교 학생입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강의실이) 밀폐된 공간에서 환기시설이 좀 제대로 안 돼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층고가 좀 낮은 거로 보입니다."]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전시교육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원 주변 12개 학원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대전시에 요청했습니다.

대덕구와 동구지역 학원 7백여 곳 전체에는 휴원을 권고했습니다.

[오광열/대전시교육청 기획국장 : "18명의 학생이 동시에 확진돼서 그간의 발생 현황을 봤을 때 상당히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요."]

2학기 전면등교가 예정된 상황에서 학생들의 확진이 잇따르면서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전서 또 학원발 집단감염…7백여 개 학원 휴원 권고
    • 입력 2021-06-16 17:23:39
    • 수정2021-06-17 17:20:38
    뉴스 5
[앵커]

지난 4월 학원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전에서 또다시 한 보습학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확진자만 지금까지 11개 학교에 18명인데, 인근 7백여 개 학원에 대해 휴원 권고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인근 보습학원에 다니던 학생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어제부터(15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다른 초등학교 10곳도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확진자가 발생해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요. 부모님들의 요청에 따라 돌봄교실과 긴급돌봄은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전시 대덕구의 한 보습학원 강사가 확진된 건 지난 13일.

이후 강사의 가족과 학원 수강생 등으로 감염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만 지금까지 28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18명이 수강생이나 수강생의 형제 등 대전 11개 초등학교 학생입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강의실이) 밀폐된 공간에서 환기시설이 좀 제대로 안 돼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층고가 좀 낮은 거로 보입니다."]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전시교육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원 주변 12개 학원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대전시에 요청했습니다.

대덕구와 동구지역 학원 7백여 곳 전체에는 휴원을 권고했습니다.

[오광열/대전시교육청 기획국장 : "18명의 학생이 동시에 확진돼서 그간의 발생 현황을 봤을 때 상당히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요."]

2학기 전면등교가 예정된 상황에서 학생들의 확진이 잇따르면서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