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서점 반디앤루니스 운영해온 서울문고 최종 부도

입력 2021.06.16 (17:26) 수정 2021.06.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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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설립돼 반디앤루니스라는 브랜드로 온·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해온 서울문고가 최종 부도 처리됐습니다.

단행본 출판사들로 구성된 한국출판인회의는 오늘(16일) 김태헌 회장 명의로 '서울문고 부도 긴급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출판사들에 보냈습니다. 서울문고는 전날 만기인 어음을 갚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관계자는 "서울문고가 어음 1억 6천만 원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반디앤루니스도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알렸습니다. 반디앤루니스 측은 "물류센터 사정으로 인해 온라인 사이트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PC와 모바일에서 상품 출고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출판인회의는 공문에서 "인터파크 송인서적 파산 처리 등 어려운 출판 유통 상황에서 피해와 고통을 가중하는 잇따른 상황이 안타깝다"며 "회원사를 비롯한 출판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출판인회의 측은 내일(17일) 서울문고 측과 만나 출판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현황 파악과 향후 방향, 재고 처리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1988년 4월 설립된 서울문고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매출 순위를 기준으로 3위, 온·오프라인 도서 매출을 합치면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영풍문고에 이어 6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영풍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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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6 17:26:15
    • 수정2021-06-16 17:27:59
    문화
1988년 설립돼 반디앤루니스라는 브랜드로 온·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해온 서울문고가 최종 부도 처리됐습니다.

단행본 출판사들로 구성된 한국출판인회의는 오늘(16일) 김태헌 회장 명의로 '서울문고 부도 긴급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출판사들에 보냈습니다. 서울문고는 전날 만기인 어음을 갚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관계자는 "서울문고가 어음 1억 6천만 원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반디앤루니스도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알렸습니다. 반디앤루니스 측은 "물류센터 사정으로 인해 온라인 사이트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PC와 모바일에서 상품 출고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출판인회의는 공문에서 "인터파크 송인서적 파산 처리 등 어려운 출판 유통 상황에서 피해와 고통을 가중하는 잇따른 상황이 안타깝다"며 "회원사를 비롯한 출판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출판인회의 측은 내일(17일) 서울문고 측과 만나 출판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현황 파악과 향후 방향, 재고 처리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1988년 4월 설립된 서울문고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매출 순위를 기준으로 3위, 온·오프라인 도서 매출을 합치면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영풍문고에 이어 6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영풍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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