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스페인과 그린·디지털 경제협력 가속화”

입력 2021.06.16 (17:52) 수정 2021.06.16 (1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6일, 현지시간) 마드리드 스페인상의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참석해 “코로나19를 겪으며 그린·디지털 전환 분야가 세계 보편의 길이 됐다”며 두 나라가 보다 진전된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저탄소 경제, △디지털 혁신, △제 3국 공동진출이라는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양국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상호투자 확대 촉진과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의 협력 활성화”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 계기로 오션윈즈, EDPR 등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각각 1억 달러 국내 투자를 신고한 것은 양국간 저탄소 녹색협력 확대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디지털 전환과 기업간 협력 촉진을 위해서는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스타트업의 교류·협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양국 정부가 현지 창업 지원, 소셜벤처 공동 육성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건설·인프라 분야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토대로 그 동안 양국 기업이 달성한 제3국 공동 진출 성과가 지금까지 162억 달러에 달한다”며 “중남미, 아시아 등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스페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오늘 행사에 우리나라에서는 문승욱 산업부장관과 박용만 한-스페인 경협위원장이, 스페인 측에서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참석했습니다.

우리 나라 기업 측에서는 LG ES, GS에너지, 한화솔루션 등 6개사 대표가 참여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행사가 지난 5월 ‘P4G 서울 정상회의’에 이어 국제협력 차원에서 녹색 회복을 위한 양국의 협력을 진전시키고, 선도형 경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분야의 구체적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 양국은 그린·디지털 전환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한 핵심 트렌드임을 확인하고, 저탄소·디지털 분야에 대한 상호 투자·교역 확대 등 양국 경제 주체간의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두 나라 정부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심도 깊게 논의한 그린·디지털 분야에서의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나갈 수 있게 청정에너지 협력 MOU 등을 체결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드리드=공동취재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스페인과 그린·디지털 경제협력 가속화”
    • 입력 2021-06-16 17:52:33
    • 수정2021-06-16 18:01:00
    정치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6일, 현지시간) 마드리드 스페인상의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참석해 “코로나19를 겪으며 그린·디지털 전환 분야가 세계 보편의 길이 됐다”며 두 나라가 보다 진전된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저탄소 경제, △디지털 혁신, △제 3국 공동진출이라는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양국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상호투자 확대 촉진과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의 협력 활성화”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 계기로 오션윈즈, EDPR 등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각각 1억 달러 국내 투자를 신고한 것은 양국간 저탄소 녹색협력 확대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디지털 전환과 기업간 협력 촉진을 위해서는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스타트업의 교류·협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양국 정부가 현지 창업 지원, 소셜벤처 공동 육성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건설·인프라 분야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토대로 그 동안 양국 기업이 달성한 제3국 공동 진출 성과가 지금까지 162억 달러에 달한다”며 “중남미, 아시아 등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스페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오늘 행사에 우리나라에서는 문승욱 산업부장관과 박용만 한-스페인 경협위원장이, 스페인 측에서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참석했습니다.

우리 나라 기업 측에서는 LG ES, GS에너지, 한화솔루션 등 6개사 대표가 참여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행사가 지난 5월 ‘P4G 서울 정상회의’에 이어 국제협력 차원에서 녹색 회복을 위한 양국의 협력을 진전시키고, 선도형 경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분야의 구체적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 양국은 그린·디지털 전환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한 핵심 트렌드임을 확인하고, 저탄소·디지털 분야에 대한 상호 투자·교역 확대 등 양국 경제 주체간의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두 나라 정부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심도 깊게 논의한 그린·디지털 분야에서의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나갈 수 있게 청정에너지 협력 MOU 등을 체결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드리드=공동취재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