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폐점·매각 중단하라”…단체 삭발 투쟁

입력 2021.06.16 (18:05) 수정 2021.06.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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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원들이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폐점·매각 시도 중단과 단체협약 체결 등을 요구하며 오는 19일 하루 동안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파업을 진행합니다.

노조는 오늘(16일) 서울 중구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파업 계획을 밝혔습니다. 함께 진행된 집단삭발식에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근무하는 약 50명의 여성 조합원들이 참여했습니다.

김영준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선전국장은 “전국 80여개 지회에서 3천500여명의 조합원이 19일 하루, 매장에 출근하지 않고 파업할 예정”이라며 “홈플러스 직원들 중 현장 조합원 비율은 30%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지난달 취임한 이제훈 사장의 한달간의 행보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폐점매각 중단과 고용보장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은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MBK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로 폐점을 전제로 한 매각을 통해 천문학적인 시세차익과 개발이익을 노리고 있다”면서 “이번 삭발식을 계기로 투쟁 수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늘부터 광화문 MBK 본사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고, 7월부터는 두 달간 농성장을 거점 삼아 전 조합원이 상경투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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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노조 “폐점·매각 중단하라”…단체 삭발 투쟁
    • 입력 2021-06-16 18:05:30
    • 수정2021-06-16 18:06:36
    사회
홈플러스 노조원들이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폐점·매각 시도 중단과 단체협약 체결 등을 요구하며 오는 19일 하루 동안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파업을 진행합니다.

노조는 오늘(16일) 서울 중구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파업 계획을 밝혔습니다. 함께 진행된 집단삭발식에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근무하는 약 50명의 여성 조합원들이 참여했습니다.

김영준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선전국장은 “전국 80여개 지회에서 3천500여명의 조합원이 19일 하루, 매장에 출근하지 않고 파업할 예정”이라며 “홈플러스 직원들 중 현장 조합원 비율은 30%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지난달 취임한 이제훈 사장의 한달간의 행보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폐점매각 중단과 고용보장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은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MBK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로 폐점을 전제로 한 매각을 통해 천문학적인 시세차익과 개발이익을 노리고 있다”면서 “이번 삭발식을 계기로 투쟁 수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늘부터 광화문 MBK 본사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고, 7월부터는 두 달간 농성장을 거점 삼아 전 조합원이 상경투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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