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스페인과 미래 과제 협력”…국왕 환대에 ‘황금열쇠’ 선물

입력 2021.06.16 (19:32) 수정 2021.06.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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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과 오스트리아 국빈방문에 이어, 어제부터 스페인을 국빈 방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빈을 맞는 스페인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문 대통령은 양국이 미래 과제에 공동 대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펠리페 6세 국왕 초청으로 스페인 땅을 밟은 문재인 대통령, 스페인으로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맞는 국빈입니다.

펠리페 6세 방한 20개월 만에 두 나라 정상은 마드리드 궁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다시 마주했습니다.

마드리드 시청을 방문해선 황금열쇠를 선물받았습니다.

[마르티네스 알메이다/시장 : "이 황금열쇠는 스페인의 수도, 우리 시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을 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진 국왕 주최 국빈 만찬, 펠리페 6세 국왕은 영화 기생충과 가수 방탄소년단이 스페인에서 인기라는 점을 언급했고, 문 대통령은 스페인 음식과 축구가 한국에서 인기라고 말한 뒤, 양국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와 우리 국민은 스페인이 또 한 번 위대한 성취를 이뤄낼 것을 확신하며, 70년 우정을 나눈 친구로서 그 여정에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질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 협력 증진을 비중 있게 다룰 전망입니다.

또 무역 투자 확대 방안과 친환경 미래 산업 협력 등도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EU 내 4대 강국인 스페인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순방에선 해외 건설 수주 금액 2위의 건설 강국 스페인과의 해외 건설 공동 진출 확대도 모색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취재:마드리드 공동취재단/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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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스페인과 미래 과제 협력”…국왕 환대에 ‘황금열쇠’ 선물
    • 입력 2021-06-16 19:32:44
    • 수정2021-06-16 19:47:11
    뉴스7(전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과 오스트리아 국빈방문에 이어, 어제부터 스페인을 국빈 방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빈을 맞는 스페인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문 대통령은 양국이 미래 과제에 공동 대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펠리페 6세 국왕 초청으로 스페인 땅을 밟은 문재인 대통령, 스페인으로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맞는 국빈입니다.

펠리페 6세 방한 20개월 만에 두 나라 정상은 마드리드 궁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다시 마주했습니다.

마드리드 시청을 방문해선 황금열쇠를 선물받았습니다.

[마르티네스 알메이다/시장 : "이 황금열쇠는 스페인의 수도, 우리 시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을 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진 국왕 주최 국빈 만찬, 펠리페 6세 국왕은 영화 기생충과 가수 방탄소년단이 스페인에서 인기라는 점을 언급했고, 문 대통령은 스페인 음식과 축구가 한국에서 인기라고 말한 뒤, 양국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와 우리 국민은 스페인이 또 한 번 위대한 성취를 이뤄낼 것을 확신하며, 70년 우정을 나눈 친구로서 그 여정에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질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 협력 증진을 비중 있게 다룰 전망입니다.

또 무역 투자 확대 방안과 친환경 미래 산업 협력 등도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EU 내 4대 강국인 스페인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순방에선 해외 건설 수주 금액 2위의 건설 강국 스페인과의 해외 건설 공동 진출 확대도 모색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취재:마드리드 공동취재단/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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