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근대사 100년, 그들의 증언’ KBS 1TV로 전국 방영

입력 2021.06.16 (19:54) 수정 2021.06.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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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목포방송국은 지난해 7월부터 일제강점기 등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체험한 지역 주민 30여명을 심층 인터뷰 했습니다.

이 내용으로 KBS는 유튜브 콘텐츠와 라디오 다큐 등의 프로그램을 방송했는데 KBS는 이를 다시 편집해 KBS 1TV에서 전국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재진이 첫 촬영에 나선 것은 지난해 7월 , 바로 목포에 사는 박정규 어른신 댁이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1945년 나주 동강면에서 일본 나가사키 탄광으로 강제 징용된 박씨는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불바다 속에서도 생존했습니다.

[박정규/일본 원폭 피해 생존자 : "하루는 큰 애드벌룬이 떠 있어 순전히 금빛이었어 그것이 원자폭탄이었어."]

이후 박씨는 한국으로 밀항하는 데 성공했고 1950년 한국전쟁 시에는 경찰 신분으로 참전했습니다.

목포시내의 변해 가는 모습을 평생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작가 박종길 씨 .

그가 찍은 사진은 아직 농어촌의 모습을 간직한 목포시내와 고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회 등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박종길/사진 작가 : “지금까지 내가 목포를 소재로 찍었던 사진들과 원고를 소중하게 남겨서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겠다는 생각이에요.”]

KBS 목포방송국은 지난해 전남 주민 35명을 심층 인터뷰해 이들의 구술 내용을 토대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유튜브와 KBS 1라디오로 방송했습니다.

[조상현/목포문화원 사무국장 : "격동기에 치열했던 근현대사를 살아온 어르신들의 증언은 그자체로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이것을 채록하고 영상으로 남기는 일은 후손들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KBS는 이들의 증언 내용이 기억할 만한 가치가 크다고 보고 이들의 생애사 다큐멘터리를 매주 수요일 KBS 1TV로 전국 방송합니다.

우리 동네 주민들의 근대사 체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전남 생활권 산사태 우려 지역…천 4백곳

장마철이 임박한 가운데 전남지역 주민들의 생활권 주변에서 산사태 우려가 있는 곳이 천 4백여곳에 이르지만 사방사업계획은 오는 2025년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남도는 오는 2025년까지 산사태 취약지 787곳과 생활권 위험지 613곳에 대해 3천억 원을 투입하는 사방사업 5개년 계획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업무협약 체결

국가 대형 연구시설로 추진하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을 위해 지역 대학 2곳과 7개 정부 출연 기관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남도와 윤의준 한국에너지 공대 총장, 광주 지스트 등이 참여한 이번 협약식으로 각 기관들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에 적극 협력하고 기초과학 연구와 산업활성화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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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근대사 100년, 그들의 증언’ KBS 1TV로 전국 방영
    • 입력 2021-06-16 19:54:25
    • 수정2021-06-16 20:15:05
    뉴스7(광주)
[앵커]

KBS목포방송국은 지난해 7월부터 일제강점기 등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체험한 지역 주민 30여명을 심층 인터뷰 했습니다.

이 내용으로 KBS는 유튜브 콘텐츠와 라디오 다큐 등의 프로그램을 방송했는데 KBS는 이를 다시 편집해 KBS 1TV에서 전국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재진이 첫 촬영에 나선 것은 지난해 7월 , 바로 목포에 사는 박정규 어른신 댁이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1945년 나주 동강면에서 일본 나가사키 탄광으로 강제 징용된 박씨는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불바다 속에서도 생존했습니다.

[박정규/일본 원폭 피해 생존자 : "하루는 큰 애드벌룬이 떠 있어 순전히 금빛이었어 그것이 원자폭탄이었어."]

이후 박씨는 한국으로 밀항하는 데 성공했고 1950년 한국전쟁 시에는 경찰 신분으로 참전했습니다.

목포시내의 변해 가는 모습을 평생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작가 박종길 씨 .

그가 찍은 사진은 아직 농어촌의 모습을 간직한 목포시내와 고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회 등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박종길/사진 작가 : “지금까지 내가 목포를 소재로 찍었던 사진들과 원고를 소중하게 남겨서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겠다는 생각이에요.”]

KBS 목포방송국은 지난해 전남 주민 35명을 심층 인터뷰해 이들의 구술 내용을 토대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유튜브와 KBS 1라디오로 방송했습니다.

[조상현/목포문화원 사무국장 : "격동기에 치열했던 근현대사를 살아온 어르신들의 증언은 그자체로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이것을 채록하고 영상으로 남기는 일은 후손들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KBS는 이들의 증언 내용이 기억할 만한 가치가 크다고 보고 이들의 생애사 다큐멘터리를 매주 수요일 KBS 1TV로 전국 방송합니다.

우리 동네 주민들의 근대사 체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전남 생활권 산사태 우려 지역…천 4백곳

장마철이 임박한 가운데 전남지역 주민들의 생활권 주변에서 산사태 우려가 있는 곳이 천 4백여곳에 이르지만 사방사업계획은 오는 2025년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남도는 오는 2025년까지 산사태 취약지 787곳과 생활권 위험지 613곳에 대해 3천억 원을 투입하는 사방사업 5개년 계획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업무협약 체결

국가 대형 연구시설로 추진하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을 위해 지역 대학 2곳과 7개 정부 출연 기관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남도와 윤의준 한국에너지 공대 총장, 광주 지스트 등이 참여한 이번 협약식으로 각 기관들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에 적극 협력하고 기초과학 연구와 산업활성화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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