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엑스포]③ 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어넘어야 할 과제는?

입력 2021.06.16 (21:47) 수정 2021.06.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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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부산이 마련한 2030부산월드엑스포 연속 보도, 마지막 시간입니다.

엑스포는 부산의 미래 모습까지 바꿔놓을 만큼 파급력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엑스포 유치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이상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나섰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 부산을 홍보할 336명 가운데 30명이 참석해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이처럼 부산시는 엑스포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시민들은 엑스포를 잘 알지 못합니다.

[권태윤/부산시 부산진구 : "(2030월드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려고 하는데 그거 알고 있어요?) 그런 내용은 처음 들어봤어요."]

[김민재/부산시 연제구 : "부산엑스포 이야기는 들었는데 내년에 하는 거 아닌가요? (2030년에 하는 거예요.) 아…. 진짜요."]

엑스포를 널리 알리고, 부산 유치에 대한 시민 열망을 모으는 게 가장 시급한 이유입니다.

[오성근/엑스포 범시민유치위 집행위원장 : "(개최지 시민들의 열망) 이 부분은 국제박람회기구, 즉 BIE에서 실질적으로 개최 후보지들에 대한 여러 가지 역량 평가를 할 때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무관심이 열망으로 바뀔 때 내년 대선에서도 엑스포가 부산 핵심 의제가 되고, 새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유치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169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함께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의 힘이 합쳐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부산시 등 관이 엑스포 유치를 끌어왔다면, 이제부터는 가덕신공항 때처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해야 유치가 최종 확정되는 2023년 11월까지 유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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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엑스포]③ 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어넘어야 할 과제는?
    • 입력 2021-06-16 21:47:10
    • 수정2021-06-16 21:58:08
    뉴스9(부산)
[앵커]

KBS부산이 마련한 2030부산월드엑스포 연속 보도, 마지막 시간입니다.

엑스포는 부산의 미래 모습까지 바꿔놓을 만큼 파급력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엑스포 유치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이상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나섰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서 부산을 홍보할 336명 가운데 30명이 참석해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이처럼 부산시는 엑스포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시민들은 엑스포를 잘 알지 못합니다.

[권태윤/부산시 부산진구 : "(2030월드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려고 하는데 그거 알고 있어요?) 그런 내용은 처음 들어봤어요."]

[김민재/부산시 연제구 : "부산엑스포 이야기는 들었는데 내년에 하는 거 아닌가요? (2030년에 하는 거예요.) 아…. 진짜요."]

엑스포를 널리 알리고, 부산 유치에 대한 시민 열망을 모으는 게 가장 시급한 이유입니다.

[오성근/엑스포 범시민유치위 집행위원장 : "(개최지 시민들의 열망) 이 부분은 국제박람회기구, 즉 BIE에서 실질적으로 개최 후보지들에 대한 여러 가지 역량 평가를 할 때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무관심이 열망으로 바뀔 때 내년 대선에서도 엑스포가 부산 핵심 의제가 되고, 새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유치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169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함께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의 힘이 합쳐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부산시 등 관이 엑스포 유치를 끌어왔다면, 이제부터는 가덕신공항 때처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해야 유치가 최종 확정되는 2023년 11월까지 유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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