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공룡엑스포 5년 만에…경남 축제 다시 활기

[앵커]

코로나19로 두 차례 연기했던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오는 10월 1일부터 열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취소되거나 연기됐던 경남의 축제들이 철저한 방역 대책과 함께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10월 1일부터 38일 동안 열기로 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코로나19로 지난해 4월과 9월 2차례나 연기돼 2016년 개최된 지 5년 만입니다.

고성군은 군민 36%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고 오는 9월까지 80% 이상 접종할 예정이어서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백두현/고성군수 : "실내에서 하는 행사인 화석관, 영상관, 주제관 같은 경우는 동선도 분리하고, 인원도 제한하고, 거리 두기도 하면서 또한 예매할 때도 비대면으로 하고."]

행사 기간은 애초 계획보다 2주일 줄였지만, 야외 공간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등 새로운 볼거리를 추가했습니다.

새로 조성된 화석관에서는 진품 화석 179점을 포함해 진귀한 공룡화석 2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고, 8천50만 년 전 14m 크기 육식공룡과 1m가 넘는 공룡 발톱의 실물 화석 등 시대별 공룡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황종욱/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사무국장 : "사라진 공룡을 최첨단 과학기술로 복원한 것이 있습니다. AR(증강현실)을 과감하게 밖으로 드러내서 밖에서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가상공간도 제공하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가 다시 추진되고 있는 경남지역 축제들!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오는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리고,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도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펼쳐집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서서히 높아지면서 경남의 축제들이 방역에도 성공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