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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원전 관련 시설?”…원자력 연구단지 주민 반발
입력 2021.06.16 (21:52) 수정 2021.06.16 (22:01) 뉴스9(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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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형 원자로 등을 연구하게 될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가 다음 달 경주 감포에서 착공에 들어가는데요,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이미 원전 등 핵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비슷한 시설이 또 들어선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지화해라, 백지화해라!"]

경주시청 앞에 모인 감포 주민 40여 명이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는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사업 반대에 나섰습니다.

월성원전으로 40년 피해를 본 지역에 핵 관련 시설이 또 들어서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강신원/경주시 감포읍발전협의회장 : "(논의 절차를) 인터넷으로 날치기 처리해버리고, 7월 며칟날 착공식 하겠다고 이러니까... 주민들한테 설명을 좀 해가면서 이 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형 원자로 개발 등 원자력 신산업 창출을 담당하게 될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는 7천억 원 규모 국책 사업으로, 감포 나정리와 대본리 일대 220만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됩니다.

문제는 예정지가 감포 해양 관광단지 터라는 것.

이곳 관광단지의 절반 이상을 연구단지로 조성하는 건데요.

원전 관련 시설이 들어서면 사실상 관광 기능은 사라지는 만큼 주민들은 관련 산업 위축 등 지역 침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관광단지 조성이 사실상 어려워진 현실에서 지역 침체를 극복하려면 연구단지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공사 기간 건설 인력은 물론, 약 3천여 명의 정주 인구가 유입되고 1조 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주민 설득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손창학/경주시 원자력정책과장 :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경주시가 협의를 거쳐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걸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7천억 원대 미래 국책 사업이 갈등의 불씨가 된 가운데 착공 전까지 주민들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 “또 원전 관련 시설?”…원자력 연구단지 주민 반발
    • 입력 2021-06-16 21:52:58
    • 수정2021-06-16 22:01:45
    뉴스9(대구)
[앵커]

소형 원자로 등을 연구하게 될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가 다음 달 경주 감포에서 착공에 들어가는데요,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이미 원전 등 핵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비슷한 시설이 또 들어선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지화해라, 백지화해라!"]

경주시청 앞에 모인 감포 주민 40여 명이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는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사업 반대에 나섰습니다.

월성원전으로 40년 피해를 본 지역에 핵 관련 시설이 또 들어서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강신원/경주시 감포읍발전협의회장 : "(논의 절차를) 인터넷으로 날치기 처리해버리고, 7월 며칟날 착공식 하겠다고 이러니까... 주민들한테 설명을 좀 해가면서 이 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형 원자로 개발 등 원자력 신산업 창출을 담당하게 될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는 7천억 원 규모 국책 사업으로, 감포 나정리와 대본리 일대 220만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됩니다.

문제는 예정지가 감포 해양 관광단지 터라는 것.

이곳 관광단지의 절반 이상을 연구단지로 조성하는 건데요.

원전 관련 시설이 들어서면 사실상 관광 기능은 사라지는 만큼 주민들은 관련 산업 위축 등 지역 침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관광단지 조성이 사실상 어려워진 현실에서 지역 침체를 극복하려면 연구단지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공사 기간 건설 인력은 물론, 약 3천여 명의 정주 인구가 유입되고 1조 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주민 설득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손창학/경주시 원자력정책과장 :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경주시가 협의를 거쳐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걸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7천억 원대 미래 국책 사업이 갈등의 불씨가 된 가운데 착공 전까지 주민들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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